와이즈유 영산대, 세계 대학 평가 호텔·관광·레저 분야 전국 3위

김한수 기자 hangang@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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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대학 수시 특집

호텔관광레저 분야, 비서울권 1위
혁신 통한 대학·지역 상생발전 추구
글로벌 캠퍼스 구축 부산시와 협력
지혜 갖춘 글로벌 인재 양성에 총력

와이즈유 영산대학교는 호텔·관광·레저 분야에서 국내 대학 중 전국 3위에 오르며 뛰어난 교육 성과를 내고 있다. 영산대 제공 와이즈유 영산대학교는 호텔·관광·레저 분야에서 국내 대학 중 전국 3위에 오르며 뛰어난 교육 성과를 내고 있다. 영산대 제공

영산대 관광문화예술대학은 올해 4월 QS가 발표한 ‘2024 세계대학 전공별 순위’(World university rankings by subject 2024) 호텔·관광·레저 영역에서 세종대, 경희대에 이어 한양대와 함께 전국 3위에 올랐다. 비서울권 대학 중에는 가장 높은 순위이며, 글로벌 순위에서도 101~150위에 해당한다.

‘전국 3위, 비서울권 1위’. 와이즈유 영산대학교가 영국 글로벌 대학평가기관 QS(Quacquarelli Symonds) 호텔·관광·레저(Hospitality&Leisure Management) 영역에서 거둔 성과다. 영산대가 지역에서 탄탄한 교육 성과를 내며 국내외 교육기관과 관계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이유는 명료하다. 쉼 없는 혁신, 그리고 그에 따른 발전이 비결이다. 영산대는 올해 4대 혁신과제를 설정했다. 글로벌 교육 성과를 넘어 또 한 번, 더 높은 곳을 향해 비상할 준비를 하고 있다.

■‘혁신’ 키워드로 대학과 지역의 상생발전

영산대는 관광서비스, 문화콘텐츠, 웰니스 분야에서 비전을 구현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대학과 지역, 산업체가 똘똘 뭉쳐 힘을 합해야만, 수도권 집중이라는 거대한 흐름을 완화하고 지역 발전을 모색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를 위해 영산대는 네 가지 캠퍼스 체제를 구축하고 있다.

우선 내국인 재학생과 외국인 유학생이 한데 어울려 언어와 문화를 공유하는 ‘글로벌 캠퍼스’의 구축이다. ‘글로벌 허브도시 부산’이라는 부산의 도시 비전에 발맞춰 부산이 글로벌 이벤트를 유치할 때 지역인재 풀을 확보한다는 측면에서도 필수적인 노력이다.

둘째, 온라인 선행학습과 오프라인 토론학습을 결합한 플립러닝(Flipped Learning)을 적용한 ‘사이버 캠퍼스 체제’다. 과거의 일방적인 교육 방식을 탈피해 학생들이 능동적·적극적인 태도와 역량을 갖추도록 돕는 교육 방식이다.

셋째, 전공 사이의 벽을 허물고 시대적 흐름을 반영한 ‘나노 학위(Nano Degree) 캠퍼스 체제’다. 사안별로, 기존 학과·전공과 무관하게 관심 있는 교수는 누구나 참여해 나노 학위를 개설할 수 있다. 역량과 자격증 중심으로 운영되며 학생은 자기전공을 설계할 수 있다.

끝으로 ‘라이즈(RISE) 캠퍼스 체제’ 구축이다. 초고령화와 인구감소로 인한 위기를 극복하고, 나아가 지속가능한 지역 발전을 위한 대학의 노력이다. 대학은 도시 비전의 구현을 위한 아이디어를 모색하고 지자체, 산업체와 원팀을 이뤄 지역혁신의 체제를 구축하겠다는 것이다.

■글로벌 교육 성과 ‘쑥쑥’ 성장

영산대는 일찌감치 글로벌 캠퍼스 구축 방안을 모색했다. 그 결과는 최근 QS를 통해 가시적인 성과로 나타나고 있다. QS 세계대학평가는 유학을 꿈꾸는 전 세계 학생들의 해외대학 선택 기준이다. 세계적인 명문대가 국제교류협력 파트너를 정할 때 객관적인 지표로도 활용된다.

종합순위에서도 좋은 성과를 내고 있다. 지난달 발표된 ‘2025 세계대학평가(World university rankings)’에서 영산대는 지난해보다 국내 순위가 두 계단 오른 36위로 나타났다. 세계대학 순위로는 1201~1400위에 속한다. 세계대학평가 순위 명단에는 부산·울산·경남 지역에서는 영산대를 비롯해 UNIST, 부산대, 울산대, 국립부경대 등 4개 대학만이 이름을 올렸다.

영산대는 그간 외국인 유학생의 캠퍼스 적응을 돕는 글로벌 체계 구축, 세계 35개국 200여 개 대학과의 국제교류협정 체결, 재학생으로 구성된 유럽탐방단 및 해외봉사단 파견 등을 바탕으로 세계적인 대학들과 당당히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다.

■미래를 여는 힘 ‘지혜’

미국 변호사시험 상위 10%, 생물학 경시대회 상위 1%. 인공지능 프로그램인 챗GPT가 거둔 성적이다. 4차 산업혁명 시대, 오늘날 인공지능(AI)의 능력은 많은 사람들을 놀라게 하고 있다. 지치지 않는 무한한 학습 능력은 미래 인공지능이 인간 역할을 대부분 대신할 것이라는 우려를 낳게 한다. 영산대는 늘 미래를 전망해 한 발 앞선 교육을 시행해왔다. 현재에 대한 정확한 진단이 미래에 대한 올바른 처방을 가능하게 만든다.

영산대는 AI가 대체할 수 없는 인간만의 역할을 ‘지혜(nous, 지성)’에서 찾고 있다. 영산대는 지식기반사회의 다음 단계에서 건학이념(원융무애·홍익인간)이 속한 지혜의 영역이 중요할 것으로 보고 교육에 녹여냈다. 대표적인 프로그램이 바로 ‘건학이념 학술대회’다. 이 학술대회는 고 이어령 전 장관을 비롯한 국내외 석학을 초청해 건학이념을 연구해 교육에 적용한다. 또 인간 내면의 아름다움을 탐구하는 ‘휴머니티 콘테스트’, 행복을 주제로 한 ‘스마일 페스티벌’ 등 다양한 비교과 프로그램이 학생을 지혜의 바다로, 글로벌 인재로 이끌고 있다.


김한수 기자 hangang@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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