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의대, 창의력과 사고력 융복합 역량 갖춘 콜라보 인재 양성

김성현 기자 kksh@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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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대학 수시 특집

도심 속의 아름다운 그린 캠퍼스 자랑
대학의 강점 활용 부산 미래 산업 선도
각종 국책사업 유치로 학생 지원 강화
융복합 강조 ‘콜라보 교육시스템’ 도입

동의대학교는 인공지능, 사물인터넷, 바이오 등 다양한 분야 정부 지원 사업을 유치해 미래 인재 육성에 나서고 있다. 동의대 제공 동의대학교는 인공지능, 사물인터넷, 바이오 등 다양한 분야 정부 지원 사업을 유치해 미래 인재 육성에 나서고 있다. 동의대 제공

동의대는 부산 도심 중앙에 있으면서 푸른 자연에 둘러싸인 ‘도심 속의 그린 캠퍼스’가 자랑이다. 한 매체로부터 ‘아름다운 대학 캠퍼스 10선’에 선정되기도 한 캠퍼스는 곳곳에 공원과 쉼터, 야외공연장 등을 품고 있다. 재학생들에게 낭만적인 대학 생활을 제공할 뿐만 아니라 최근에는 영화와 드라마 촬영지로도 주목받는다. 부산도시철도 2호선 동의대역과 캠퍼스가 순환버스로 5분 안에 연결되는 접근성도 장점이다.

1977년 개교해 지역중심대학을 표방하는 동의대는 대학의 강점 분야를 활용한 특성화 전략으로 부산의 미래 산업을 선도한다. 동의대는 스마트 IT 제조 기술, 관광·컨벤션, 한방바이오·헬스케어, 공공행정과 사회복지서비스의 4개 분야를 대학의 특성화 분야로 지정해 지원을 강화한다. 지역사회와 교육, 연구, 봉사, 문화, 스포츠, 예술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업을 강화하며 대학 본연의 역할에 충실한 대학으로 거듭나고 있다.

■정부 지원 사업 유치로 경쟁력 강화

동의대는 미래를 대비한 교육혁신을 선제적으로 단행, 미래 산업을 이끌 혁신 인재 양성에 대학의 역량을 집중시켜 왔다. 특히 선진 교육을 위해 융복합을 강조한 콜라보 교육시스템을 도입하고 미래 산업의 기초학문이 될 빅데이터와 인공지능, 사물인터넷, 바이오 분야에 집중적으로 투자하는 등 4차 산업혁명의 선두 주자로서 미래 시대를 대비하고 있다.

이러한 변화와 혁신은 정부의 첨단산업 육성을 위한 지원 사업 유치 성과로 나타난다. 동의대는 2020년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지역 혁신인재 양성을 위해 2027년까지 187억 원을 지원하는 ‘부산 인공지능 그랜드 ICT연구센터’를 설치했다. 교육부에서 한국판 뉴딜 사업으로 칭하며 국가 수준의 신기술 분야 핵심인재 양성을 목표로 2026년까지 지원하는 ‘디지털 신기술 인재 양성 혁신공유대학’ 사업의 바이오헬스분야 과제에도 참여하고 있다.

올해는 첨단인재 부트캠프 반도체 분야에 선정돼 향후 5년간 최대 75억 원을 지원받아 반도체 분야 전문 인재도 양성한다. 또 LINC 3.0 사업 선정으로 6년간 총 240억 원 상당을 지원받아 인력 양성 고도화와 기업 지원 활성화를 목표로 사업을 진행하는 등 미래 시대를 위한 교육 혁신의 선도대학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더불어 숲을 이루는 콜라보 인재

동의대의 인재상은 ‘더불어 숲을 이루는 콜라보 인재’다. 단순히 기술과 전공 역량만을 교육하는 것이 아니라 인성과 기초소양, 창의력, 사고력을 고루 갖춘 통섭형 인재로 성장시키는 것이 목적이다. 이를 위해 인문계열 등 비전공자들에게 컴퓨터 코딩 교육을 기본 교양으로 추가했고, 공대계열 학생도 인문학적 소양과 협업 능력을 충분히 갖출 수 있도록 글쓰기와 독서의 기초교양을 필수화했다. 전공교육도 창의·실용적 현장 중심 교육과 수행 기반의 교과과정을 기반으로 사회 수요에 맞춰 창의융합형 교육을 확대하고 국제화 시대의 전문성을 강조하고 있다.

동의대는 미래 융합사회에 부합하는 인재 양성을 위해 동의대만의 특화된 콜라보 교육시스템도 구축했다. 학생들을 잘 가르치기 위해 다양한 변화와 트렌드를 반영한 콜라보 교육시스템은 전공과 교양 수업을 비롯해 교수 학습법, 비교과 프로그램과 활동, 진로 취·창업 교육, 학사관리까지 한데 묶어 학생이 패러다임 급변시대에도 주도적으로 미래를 설계하며 올바르게 나아가도록 안내하고 있다.

또 이러한 능력이 자신이 속한 공동체와 함께 빛을 발할 수 있도록 헌혈, 지역사회 봉사, 동아리 활동 등 참여와 협력을 강조하고 있다. 인재상인 ‘더불어 숲을 이루는 콜라보 인재’의 6대 핵심역량인 자기경영, 글로컬, 나눔, 소통, 융합, 도전성취 항목의 함양 강화를 위해서 비교과 통합 마일리지 특별학점과 장학금을 마련해 전공, 교양, 자격증을 비롯한 학교 교육과 다양한 봉사, 프로그램과 커뮤니티 참여 등 다양한 경험과 적극적인 활동을 장려하고 있다.

■K-뷰티학과 신설

동의대는 2025학년도부터 자유전공을 도입해 일부 단과대학과 학과의 신설과 명칭 변경 등 학사구조를 개편한다. 자유전공은 전공 구분 없이 신입생을 선발하고, 2학년 때 학점과 상관없이 의학과 보건의료 및 사범 계열을 제외한 모든 전공을 고를 수 있는 ‘유형Ⅰ’에서 36명을 모집하고, 소트프웨어융합대학 내에서 전공을 선택하는 ‘유형Ⅱ’에서 305명을 모집한다. 유형Ⅰ과 유형Ⅱ를 합쳐 총 341명을 자유전공으로 선발하며, 이는 정원 내 모집정원(3531명) 대비 9.7%에 이른다. 소프트웨어융합대학에는 컴퓨터공학과, 컴퓨터소프트웨어공학과, 응용소프트웨어공학과, 인공지능학과, 게임공학과의 5개 자유전공 학과가 소속된다.

또 예술디자인체육대학에 K-뷰티학과가 신설돼 30명의 신입생을 모집하고, 치위생학과는 지난해에 비해 모집정원이 4명 증원됐다.


김성현 기자 kksh@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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