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대학 수시 특집

영화·디자인·영상 분야 특화 노력
디지털콘텐츠 등 다양한 분야 강화
미국·중국 등에 해외 캠퍼스 운영
장학제도·최첨단 교육시설 ‘가득’

동서대학교는 부산 해운대구 센텀캠퍼스에 임권택영화예술대학을 설치해 입체적인 산학연계를 통한 실전적인 특성화에 힘을 쏟고 있다. 동서대 제공

동서대는 창의적인 지혜로 세계에 도전하고 재능과 열정으로 새로운 시대를 개척하는 인재를 양성하는 부산·경남 지역의 ‘명문사학’이다. ‘Before Dongseo After Dongseo(BDAD)’를 슬로건으로 영화·영상콘텐츠, 디자인, IT융합, 글로벌비즈니스 분야에서 비약적인 발전을 거듭하고 있다. 최근에는 특성화를 넘어서 디지털콘텐츠 분야를 포함한 다양한 분야의 명품화를 추진해 ‘아시아 넘버 1 대학’이 되기 위해 노력 중이다.

■글로컬대학 30 도전 중

동서대는 디자인과 IT, 문화콘텐츠 분야에서 ‘아시아 넘버 1’이라는 목표를 두고 동아대와 연합해 ‘글로컬대학30’에 도전하고 있다. 글로컬대학이란 담대한 혁신으로 지역의 산업·사회 연계 특화 분야에서 세계적 경쟁력을 갖추고 혁신을 선도하는 대학으로서 교육부에서 5년간 총 1000억 원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동서대는 동아대와 함께 지난 4월에 예비지정 대학에 선정됐다. 동서대-동아대는 부산시와 함께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추고 지역사회의 미래를 책임지는 대학으로 도약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동서대 교육개혁의 가장 큰 비전은 ‘특성화’다. 캠퍼스 안에만 머무는 ‘책상머리 특성화’가 아니라, 부산의 발전 방향과 코드를 맞춘 실질적인 산학협력을 포함한다.

동서대는 2012년 부산 해운대 센텀시티에 센텀캠퍼스를 열었다. 캠퍼스 내 ‘임권택영화예술대학’은 부산 영화영상산업의 집적지에서 입체적인 산학연계를 통한 실전적인 특성화에 힘을 쏟고 있다. 관광경영·컨벤션학과와 호텔경영학과도 센텀캠퍼스로 이전해 전시·컨벤션시설, 호텔, 여행사와 연계한 공동 교육, 인턴십을 실시하고 있다. 이를 통해 학생들을 최고의 경쟁력을 갖춘 관광전문 인재를 양성하고 있다.

미디어콘텐츠대학은 문화콘텐츠 분야 ‘아시아 넘버 1’ 대학으로 도약하기 위해 △방송영상학과 △게임학과 △영상애니메이션학과 △웹툰학과가 모였다. 산업계관점대학 미디어분야 최우수학과로 선정된 방송영상학과는 교내 가상회사 ‘미디어아웃렛’ 기반으로 교내현장교육 시스템(In-School Field System)을 구축해 PD, 작가, 카메라맨, 편집감독 등 다양한 직무별 현장 실무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미디어콘텐츠대학은 120평 규모의 대형 스튜디오와 부조정실, 4K영상편집실과 음향실 등 최첨단 영상장비와 인프라도 보유하고 있다.

동서대 뉴밀레니엄관 모습. 동서대 제공

■세계 각국 국제화 캠퍼스 운영

동서대는 학생들이 국제화 감각을 익힐 수 있도록 해외에 캠퍼스를 운영하고, 유학생활에 필요한 비용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 자매대학인 미국 호프국제대학(Hope International University, HIU)에 미주 캠퍼스를 운영하고 있다. 매년 100여 명의 학생들이 SAP(Study Abroad Program)를 통해 이곳에서 유학생활을 하고 있다. 특히 학생들의 항공료와 미국 현지 교육비와 기숙사비 전액을 동서대에서 장학금 형식으로 지원하고 있다. 학생들 누구나 경제적 부담 없이 미국유학(동시 학점 수료)을 다녀오고 있다.

동서대는 또 아시아 최초로 한중합작대학을 설립했다. 중국 우한에 위치한 명문 중남재경정법대학에 제2 캠퍼스를 설립해 애니메이션과 게임, 영상콘텐츠 분야에서 매년 300명의 현지 학생을 모집하고 있다. 현지 학생들은 중국에서 3년, 동서대 본교에서 1년간 강의를 듣고 학위를 받는다. 매년 120명의 동서대 학생들도 중국-SAP를 통해 매학기 중국 제 2캠퍼스에서 유학생활을 할 수 있다. 2017년부터는 일본 SAP를 개설해 자매대학인 일본경제대학에서 매년 60명의 학생이 공부할 수 있다.

동서대는 미래형 혁신대학으로서 도전적인 글로벌 인재 육성을 위해 ‘Q 칼리지’를 설립해 GELS(Global Experiential Learning Sites)를 운영하고 있다. 대표적인 GELS 프로그램인 ‘GELS 샌안토니오’를 통해 학생들은 미국 텍사스주 샌안토니오 소재의 세인트 매리 대학(Saint Mary’s University)에서 한 학 기동안 어학연수와 글로벌 주제를 다루는 특강에 참여한다.

이외에도 동서대 학생들은 세계적인 온라인 교육 플랫폼 기업인 ‘Coursera’를 통해 외국대학의 우수 강의를 수강 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 있다.

동서대는 다양한 장학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성적우수 장학금을 비롯해 100여 개의 교내외 장학금을 학생들에게 지급하고 있다. 학생 1인당 연간 받는 장학금은 405만 5000원(2022학년도 기준)이다.

김한수 기자 hangang@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