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규모 IP 라이선싱 페어 열린다
오는 18일부터 나흘간 진행
724개 부스·라이선싱 콘 연계
콘텐츠 IP(지적 재산권) 라이선싱의 최신 트렌드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국내 최대 규모의 IP 라이선싱 행사가 열린다.
12일 한국콘텐츠진흥원에 따르면 ‘캐릭터 라이선싱 페어 2024’가 오는 18일부터 21일까지 나흘간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는 이번 페어는 국내 최대 콘텐츠 IP 라이선싱 행사로, 올해는 724개 부스가 차려진다.
올해 주제는 ‘잇-다: 콘텐츠 IP’다. 전시에는 ‘헬로카봇’의 초이락컨텐츠 컴퍼니, ‘뽀롱뽀롱 뽀로로’의 아이코닉스, ‘콩순이’와 ‘시크릿쥬쥬’의 영실업 등 국내 대표 캐릭터 기업과 신한은행, LG유플러스, 현대백화점 등 콘텐츠 IP 비즈니스를 추진 중인 연관 산업 기업들이 참여한다.
특별 기획관은 K팝 아티스트 IP를 활용한 다양한 상품과 만나는 ‘K팝관’, 버추얼 아이돌 등 가상의 캐릭터가 모인 ‘버추얼 캐릭터관’, 신진 창작자 30인의 캐릭터를 소개하는 ‘루키 프로젝트’, 발달장애 아티스트 굿즈 전시 및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ESG관’ 등이 있다.
이번 페어는 190개 콘텐츠 IP 기업이 참여한 ‘라이선싱 콘퍼런스 2024’(라이선싱 콘)과도 연계된다. 올해 라이선싱 콘은 ‘다채로운 라이선싱 비즈니스 연결과 확장, 콘텐츠 IP 로그인’을 주제로 열린다. 이 자리에선 웹소설, 웹툰, 게임, 애니메이션을 넘나드는 콘텐츠 IP 장르 연결과 확장, 시너지 효과와 비즈니스 전략을 논의할 예정이다. ‘K콘텐츠X연관산업 비즈니스 네트워킹 데이’에선 콘텐츠 기업과 연관산업 기업 간 비즈니스 미팅이 진행된다.
올해는 콘텐츠 IP 산업 활성화를 위해 입장료를 전면 무료화했다. 조현래 콘진원장은 “20여 년 넘게 국민에게 사랑받아 온 캐릭터 페어를 무료화한 만큼 보다 많은 참관객이 우리 콘텐츠 IP의 파워를 직접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남유정 기자 honeybee@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