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역대 6월 중 가장 더웠다

조영미 기자 mia3@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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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평균기온 22.7도로 1위
부울경은 2위… 폭염일수 최다

지난달 16일 부산 부산진구 부산시민공원 물놀이마당에서 아이들이 시원한 바닥분수 물줄기를 맞으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는 모습. 정종회 기자 jjh@ 지난달 16일 부산 부산진구 부산시민공원 물놀이마당에서 아이들이 시원한 바닥분수 물줄기를 맞으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는 모습. 정종회 기자 jjh@

지난달은 역대 6월 중 가장 더웠던 것으로 나타났다. 부울경의 6월 평균기온은 역대 2위를 기록했다. 폭염 발생 일수는 전국과 부울경 모두 역대 6월 중 가장 많았다.

4일 기상청 ‘2024년 6월 기후 분석 결과’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 평균기온은 평년 21.4도보다 1.3도 높은 22.7도를 기록했다. 기상청이 기상관측망을 전국적으로 대폭 확충한 1973년 이후 가장 높은 6월 평균기온이다. 부울경의 지난달 평균기온은 평년보다 1.1도 높은 22.7도로 역대 2위였다.

부산의 지난달 평균기온은 22.6도로 지난해 22.5도보다 높았고, 역대 1위였다. 지난달 15일 부산의 일 평균기온은 25.8도로 역시 6월 일 평균기온 최고 1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지난달 19일에는 북창원 27.5도, 양산 27.1도로 경남에서도 6월 일 평균기온 최고 1위를 기록한 곳이 속속 나왔다.

부울경에서 6월 일 최고기온을 경신한 곳도 다수 나왔다. 지난달 18일 진주의 일 최고기온이 35.7로 역대 1위, 같은 날 창원은 34.1도로 역대 2위, 부산은 지난달 19일 32.1도로 역대 3위, 같은 날 북창원은 35.8도로 역대 1위를 기록했다.

폭염 발생일은 전국과 부울경 모두 역대 가장 많았다. 지난달 전국 평균 폭염일수는 2.8일로 평년 0.7일을 크게 웃돌았다. 부울경 지난달 폭염 발생일은 평년보다 2.3일 많은 2.9일을 기록해 역대급 뜨거운 6월을 보냈다. 한편, 5일 부산과 울산 경남 남해안 지역에는 10~40mm의 비가 내리겠다. 오는 6일에는 경남북서내륙에 오전 3~6시 사이 5mm 미만의 비가 오겠다.


조영미 기자 mia3@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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