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대 ‘폭탄 테러’ 경고에 경찰 수색 나서

손희문 기자 moonsla@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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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금정경찰서 건물 전경. 부산일보 DB 부산 금정경찰서 건물 전경. 부산일보 DB

부산대학교를 폭파하겠다는 테러 예고가 접수돼 경찰과 소방을 비롯해 대학본부 측이 수색에 나서는 소동이 빚어졌다.

부산 금정경찰서는 14일 오전 부산대에 폭발물을 설치해 터뜨리겠다는 메일을 받았다는 신고를 접수해 수색에 나섰다고 이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오전 9시 45분께 인천공항 유실물센터 직원이 해당 메일을 받고 인천공항경찰단에 신고했다. 인천경찰청이 사건을 인지한 직후 부산대를 관할하는 금정경찰서에 소식을 전했다. 메일에는 부산대뿐만 아니라 전국 100여 곳의 공공기관과 대학 등에 폭탄을 설치했다는 내용이 담겨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신고 접수 후 부산대에 폭탄 테러 위협 정보를 전달하고 전체 건물 총 121곳을 대상으로 수색을 진행했다. 이날 오후 3시 기준 폭발물로 추정할 수 있는 물체는 발견되지 않았다. 경찰 관계자는 “이날 오후 2시반께 부산대 건물 전체를 대상으로 수색을 마쳤다”며 “다행히 폭발물로 의심되는 물체는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손희문 기자 moonsla@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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