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IFF] 시장 관심 끈 부산 영화 프로젝트 7편
2021아시아콘텐츠&필름마켓
나흘간 온오프라인 미팅 이어져
온라인과 현장을 병행해 하이브리드 방식으로 개최된 부산국제영화제 2021 아시아콘텐츠&필름마켓(ACFM)이 막을 내린다. 4일 동안 온라인 콘퍼런스, 현장과 온라인을 통해 비즈니스 미팅이 이어졌고, 부산 극 영화 프로젝트도 만나볼 수 있는 시간이었다.
14일 ACFM에 따르면 52개국 1389명의 참가자가 온오프라인 마켓을 찾았고, 200개의 업체와 기관이 온라인 부스를 개설했다. 참가자 숫자는 지난해 대비 57% 증가했다. 마켓과 컨퍼런스를 비롯한 부대행사는 온라인으로 열렸지만 아시아프로젝트마켓(APM·429편 접수)과 엔터테인먼트 지적재산권(E-IP) 마켓(한국 28편, 일본 및 대만 17편)은 국내 참가자에 한정해 현장에서 만날 수 있도록 했다.
ACFM 부대 행사로 부산영상위원회(BFC·부산영상위)는 국내외 영화영상관계자, 투자사에 부산 극 영화 프로젝트 7편을 선보였다. 부산 제작사가 기획 개발 중인 작품을 소개하고 투자를 받을 수 있도록 하는 ‘BFC부산프로젝트피칭’이다.
키노비 주식회사의 ‘OB들(나쁜 어른들의 세상)’, 장산시네마의 시간을 넘나드는 액션 스릴러 ‘망각자:미래를 보는 소녀’, 할머니들의 로드무비 ㈜로케트필름의 ‘소풍’, 21세기형 멜로 ‘숭고한 통역’(㈜펠리스), 제한된 공간에서 벌어지는 서스펜스 스릴러 ‘와일드 컷’(키노스타), 아시아판 프리메이슨을 다룬 미스터리 범죄액션 ‘황백회(가제)’(주식회사 케이드래곤), 코믹 호러 로맨스 ‘흡혈라이프’(성요셉 작가)다.
모두 온라인 ACFM을 통해 부산 프로젝트를 소개했고 40여 건의 온라인 비즈니스 미팅이 이어졌다. 부산영상위는 7편의 프로젝트에 대해 심사를 거쳐 최종 우수 프로젝트로 선정된 3편에 대해서는 편당 1500만 원 규모의 기획개발금을 지원한다. 결과는 다음 주 중 발표될 예정이다.
조영미 기자 mia3@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