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예능프로그램 '백종원의 골목식당'

'골목식당' 백종원이 방송 사상 최초로 솔루션을 거부했다.

8일 오후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백종원의 골목식당'에서는 전남 여수 꿈뜨락몰 편의 첫번째 이야기가 공개됐다.

이날 MC 김성주는 여수 청년몰인 꿈뜨락몰을 소개하면서 오픈 네 달 만에 폐업이 속출했다고 말했다. 결국 남은 6개 식당 전원 참여를 결정한 가운데, 백종원은 꼬치집을 점검했다.

주방상태는 대체적으로 깔끔했지만 백종원은 "여기 사장님 캐릭터가 특이하다"고 말해 궁금증을 안겼다.

백종원은 "촬영에 대비한 흔적이 보인다"면서 자주 사용하는 꼬치구이기 안에서 새카맣게 떨어진 양념 뭉치를 발견했다.

백종원은 곰팡이까지 낀 쓰레기통을 보며 "정신 상태가 썩어버린 것"이라 분노했다.

이어 '소떡소떡' 기성품을 발견하고는 “꼬치 전문점이 소세지하고 떡 끼우는 게 싫어서 기성품을 팔아?"라며 한숨을 쉬고는 “세상 너무 쉽게 생각한다. 염통꼬치 마른 거 봐. 기성품까지 사 쓰는 것까지 좋아요. 근데 이게 얼마나 오래됐으면 말랐다. 이걸 자신이 먹어봐야 하는데”라며 뚜껑 없이 보관된 상태를 지적했다.

백종원은 "음식에 대한 예의도 아니지만 기본이 안 된 사람"이라면서 "시설물, 음식관리도 개판, 촬영온다고 사람 속이려 든다. 이건 손님도 속이려는 것, 이런 집 출연시키면 안 돼"라며 단호하게 솔루션을 거부했다.

백종원은 "다코야키집하고 비교가 안돼. 거기는 나쁜 말로 일관성이라도 있지. 아우 영악해. 대우해줄 가치가 없는 음식물이에요. 여기는 안될 것 같으니까 그냥 사장님 오라고 해"라며 꼬치집 사장을 호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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