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현직 대통령 인디언 보호 구역 63년만에 첫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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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 클린턴 미국 대통령이 7일 미국의 현직 대통령으로는 63년만에 처음으로 인디언 보호구역을 방문했다.

클린턴 대통령은 이날 미국내 빈곤.소외지역 순방계획의 일환으로 사우스 다코타주의 "파인 리지"의 아메리카 원주민 거주지역을 방문,인디언들에 대한 지원강화를 다짐했다.미국 대통령이 인디언 보호구역을 방문하기는 지난 36년 당시 프랭클린 루즈벨트 대통령이 노스 캐롤라이나주의 "체로키" 보호구역을 비공식적으로 방문한 이래 이번이 처음이다.

클린턴 대통령은 이날 방문에서 열악한 환경속에서 살아가고 있는 인디언들의 주택과 경제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향후 인디언 보호구역에 총 15억달러 이상의 신규투자와 각종 지원을 실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지역에는 약 1백43만명의 인디언이 집단 거주하고 있는 가운데 이들중 29%는 주택이 없고 59%는 평균 주거생활 이하의 환경속에서 살아가고 있으며 73%의 주민이 직업이 없는 상태다.

아메리카 인디언들의 1인당 소득은 연 2만1천619달러로 미국내 전체평균인 3만5천2백25달러의 3분의2 수준에 머물러 있다. 워싱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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