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코, 동남아중앙은행기구와 손잡고 아시아 금융안정 협력 확대
19개국 중앙은행과 협력
부실채권 관리·자산관리회사 운영 경험 공유
10월 한국은행과 부산서 초청연수 개최
캠코 경영지원부문 한덕규 총괄이사(사진 좌측 4번째), 동남아중앙은행기구 박신영 상임이사(사진 좌측 5번째) 및 관계자들이 7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금융안정 분야 협력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 기념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
캠코(한국자산관리공사, 사장 정정훈)는 7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동남아중앙은행기구(South East Asian CENtral banks, 이하 SEACEN)와 ‘금융안정 분야 협력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SEACEN은 회원 중앙은행 간 정보·의견 공유와 조사·연구 등을 위해 1966년 설립된 아시아 지역 중앙은행 협력기구로, 한국을 비롯해 중국,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등 19개국 중앙은행이 참여하고 있다.
이번 협약은 지난 5월 캠코가 실시한 캄보디아 중앙은행(NBC) 대상 현지 연수를 계기로 형성된 협력기반을 확대하고, 부실채권 관리 등 금융안정 분야에서 지속적인 협력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마련됐다.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금융안정 관련 조사 연구자료 및 정책 정보 교류 △워크숍·세미나 등 맞춤형 교육과정 공동 개발·운영 △강사 및 전문인력 상호 교류 등을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
특히 캠코는 외환위기 등 경제위기를 성공적으로 극복하며 축적한 부실채권 정리 경험을 바탕으로, 각국 중앙은행의 수요와 금융 여건에 맞춘 부실채권 관리 및 자산관리회사 설립·운영 자문을 제공하는 등 실질적인 협력사업으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양 기관은 첫 협력사업으로 오는 10월 부산에서 한국은행과 공동으로 회원국 대상 초청연수를 개최하며, 이후에도 회원기관의 의견을 수렴해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확대·운영할 방침이다.
한덕규 캠코 경영지원부문 총괄이사는 “이번 협약은 캠코가 축적해 온 부실채권 정리 경험을 SEACEN의 중앙은행들과 공유하는 뜻깊은 출발점”이라며 “앞으로도 회원기관의 수요에 맞는 교육과 자문 등 실질적인 협력을 확대해 아시아 지역 금융안정 역량 강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윤준석 부산닷컴 기자 jsy@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