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보건대 특수재활과, ‘스페셜스텝전’ 9일 부산시민회관서 개막
해양수산부 부산 이전 기념
발달장애 청년 59명 ‘부산 바다’ 사진전·회화전
‘제6회 스페셜스텝전(부제: 가능성을 넘어, 세상을 향한 위대한 발걸음)’ 포스터. 부산보건대 제공
부산보건대학교 특수재활과는 오는 9~13일까지 부산시민회관 전시실에서 발달장애 청년들의 예술적 성취와 자립 성과를 선보이는 ‘제6회 스페셜스텝전(부제: 가능성을 넘어, 세상을 향한 위대한 발걸음)’을 개최한다. 오프닝 행사는 개막 첫날인 오는 9일 오후 5시에 열린다.
올해로 6회째를 맞이한 스페셜스텝전은 단순한 회화, 사진 전시를 넘어, 발달장애 학생들이 예술을 매개로 세상과 소통하고 주체적인 사회 구성원으로 자리매김하도록 지원하는 부산보건대 특수재활과의 대표적인 교육 결실의 장이다.
특히 이번 전시에서는 ‘해양수산부 부산 이전’에 발맞추어 해양수도 부산의 새로운 도약을 기념하는 특별 사진전이 펼쳐진다. 발달장애 청년 59명이 각자의 순수한 시선과 렌즈로 직접 담아낸 부산 바다의 다채로운 풍경과 생명력 넘치는 순간들을 대거 선보이며 관람객들에게 깊은 감동과 새로운 시각적 울림을 선사할 예정이다.
또한 참여 학생 중 40여 명은 현재 공공·민간 연계 장애인 복지일자리 사업 예술직무에 참여하며 예술 활동이 치료와 취미에 머무르지 않고 안정적인 직업과 경제적 자립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모델을 몸소 증명해 내고 있다.
더불어 이번 전시는 나눔의 가치를 지역사회에 환원한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한다. 전시 기간 중 발생하는 작품 판매 수익금의 일부는 ‘부산시장애전문어린이집’과 다문화 청소년들로 구성된 ‘다온 오케스트라’에 장학 및 발전기금으로 기부되어, 발달장애 청년들이 도움의 대상을 넘어 지역사회의 또 다른 이웃을 돕는 당당한 나눔의 주체로 나설 계획이다.
행사를 총괄 기획한 부산보건대학교 특수재활과 학과장 탁장환 교수는 “이번 전시는 발달장애 청년들이 ‘무엇을 할 수 있는가’를 넘어 ‘어떤 삶을 주체적으로 살아갈 것인가’를 증명하는 뜻깊은 자리”라며 “해양수도 부산의 바다를 담은 59명 청년들의 당당한 시선과 예술직무를 통해 자립을 일궈가는 청년들의 위대한 발걸음에 지역사회의 따뜻한 관심과 격려를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전시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며, 부산 관내 특수·통합교육반 학생 및 교원, 일반 시민 누구나 자유롭게 관람할 수 있다.
김형일 부산닷컴 기자 ksolo@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