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샘고, 전국기능경기대회 6년 연속 입상 쾌거

김형일 부산닷컴 기자 ksolo@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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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기기 동메달·메카트로닉스 장려상


금샘고등학교 전공심화동아리(기능반)가 전국기능경기대회에서 6년 연속 입상하며 특성화고등학교의 실무기술 교육 역량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금샘고등학교는 「2026 인천광역시 제61회 전국기능경기대회」에 부산광역시 대표로 출전해 전기기기 직종에서 김찬희 학생이 동메달을, 메카트로닉스 직종에서 김태성·김정현 학생이 장려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에서 금샘고 학생들은 전기기기와 메카트로닉스 분야에서 그동안 갈고닦은 기술력을 발휘하며 전국의 우수한 선수들과 실력을 겨뤘다.

전기기기 직종은 마이크로프로세서와 PLC(Programmable Logic Controller) 제어기술을 활용해 전기시스템을 제어하는 분야다. 메카트로닉스 직종은 PLC를 기반으로 공압장치를 제어하고 생산자동화시스템을 제작·관리하는 기술 분야로, 산업현장에서 요구되는 자동화 및 제어기술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금샘고 전공심화동아리 학생들은 정규 교과수업뿐만 아니라 방과후 활동과 전문적인 기능훈련에 꾸준히 참여하며 실무기술을 익혀왔다. 특히 반복적인 실습과 훈련 과정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문제를 스스로 해결하고, 지도교사와 선배들의 조언을 바탕으로 기술을 하나씩 완성해 나가며 전국대회를 준비했다.

그 결과 금샘고등학교는 2021년 이후 6년 연속 전국기능경기대회에서 입상하는 성과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2023년, 2024년, 2025년에는 전국 특성화고등학교 최초로 3년 연속 전국대회 우승(3연패)​이라는 기록을 세우며 특성화고 기능교육의 새로운 역사를 만들었다.

금샘고등학교의 이번 성과는 단순한 대회 입상을 넘어, 학교가 추구해 온 현장 중심의 실무기술 교육과 학생 개개인의 성장 중심 교육이 만들어낸 결과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금샘고등학교는 올해 전력반도체 분야 협약형 특성화고로 선정됐다. 이에 따라 학교는 2027년부터 ‘부산전력반도체고등학교’​로 전환·개교하고, 부산의 핵심 미래산업으로 주목받는 전력반도체 분야의 전문인재 양성에 본격적으로 나설 예정이다.

전력반도체는 전기자동차, 신재생에너지, 산업용 설비, 가전제품 등 다양한 분야에서 전력을 효율적으로 변환하고 제어하는 핵심 부품으로, 미래 산업의 경쟁력을 좌우하는 중요한 기술 분야다.

금샘고등학교는 그동안 축적해 온 전기·전자 및 자동화 분야의 실무교육 역량을 기반으로 전력반도체 산업에 필요한 전문기술 교육을 강화하고, 산업체·대학·유관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현장 맞춤형 인재를 양성할 계획이다.

오상흔 교장은 “전국기능경기대회에서 6년 연속 입상하고 3연패를 달성할 수 있었던 것은 학생들의 끊임없는 도전과 지도교사들의 헌신, 선배들의 경험이 함께 만들어낸 결과”라며 “이러한 기능교육의 저력을 바탕으로 2027년 부산전력반도체고등학교로 새롭게 출발해 부산의 미래산업을 이끌어갈 전력반도체 기술인재를 양성하고 학생들이 학교에서 배우는 기술이 실제 산업현장에서 활용되는 기술이 될 수 있도록 실무 중심의 교육과 산학협력 체계를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김형일 부산닷컴 기자 ksolo@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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