렛츠런파크 부산경남, 현장 중심 ‘여름철 특별 안전 대책’ 가동

윤준석 부산닷컴 기자 jsy@busan.com
부산닷컴 기사퍼가기

혹서기 경주 출발 현장에서 온열질환 예방을 위해 기수에게 얼음을 제공하고 있다. 렛츠런파크 부산경남 제공 혹서기 경주 출발 현장에서 온열질환 예방을 위해 기수에게 얼음을 제공하고 있다. 렛츠런파크 부산경남 제공

연일 숨 막히는 찜통더위가 이어지는 가운데, 한국마사회 렛츠런파크 부산경남(본부장 엄영석)이 현장 근로자와 말들의 건강을 지키기 위한 ‘여름철 특별 안전 대책’을 본격적으로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는 유난히 뜨거운 올해 폭염에 대비해 경마 현장에서 땀 흘려 일하는 사람들의 근무 환경을 개선하고, 경주마들이 열사병 없이 무사히 더위를 이겨낼 수 있도록 돕기 위한 조치다.

먼저 렛츠런파크 부산경남은 폭염에 지친 근무자들의 사기를 진작하고, 현장 애로사항을 듣기 위한 소통의 시간을 마련했다. 엄영석 본부장은 이른 새벽부터 말과 함께 땀 흘리며 훈련하는 현장을 직접 찾았다. 시원한 수박화채를 전달하며 무더운 날씨에 야외에서 근무하는 인력들의 고충을 듣고, 위로했으며 폭염 속 근무 환경 개선을 위한 지속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경마 현장 가까이에서 근무하는 말 관계자들의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실질적인 준비도 마쳤다. 렛츠런파크 부산경남은 현장 근로자들을 대상으로 혹서기 안전 수칙과 위급 상황 시 대처방법에 대한 사전 교육을 실시했다. 또한 경마일 현장에는 출발 직전 기수와 말 관리사들의 더위를 식힐 얼음과 얼음물을 제공하며, 곳곳에 식염 포도당과 냉찜질팩 등을 두어 누구나 쉽게 열을 식힐 수 있도록 준비했다. 어지러움 등 초기 온열질환 증상이 나타날 때 신속하게 대처할 수 있도록 맞춤형 응급키트를 현장에 직접 나눠주며 든든한 안전망을 구축했다.

경주마가 말 전용 수영장에서 더위를 식히며 훈련하고 있다. 렛츠런파크 부산경남 제공 경주마가 말 전용 수영장에서 더위를 식히며 훈련하고 있다. 렛츠런파크 부산경남 제공

사람보다 체온 변화에 민감한 말들은 더위를 먹거나 체력 저하가 빠르게 나타나기 쉽다. 이를 막기 위해 렛츠런파크 부산경남은 말들의 스트레스를 풀고, 몸속 열을 내려주는 ‘말 전용 수영장’을 적극 가동하고 있다.

경주를 앞두고 관람객에게 인사를 건네는 예시장에는 대형 송풍기를 상시 가동해 말들이 쾌적한 상태를 유지하게 돕는다. 또한 경주를 마친 직후 숨을 고르며 나오는 퇴장 통로에는 시원한 물안개(미스트) 분무 시설을 설치해 말들의 체온을 빠르게 식혀 경주마의 무더위 극복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한국마사회 영남지역본부 관계자는 “폭염 속에서도 묵묵히 소임을 다하는 현장 근로자들의 건강이 최우선”이라며 “사람과 말 모두가 안전하고 건강하게 여름을 날 수 있도록 현장 중심의 안전 대응 계획을 빈틈없이 지속 추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윤준석 부산닷컴 기자 jsy@busan.com

당신을 위한 추천 기사

    • 강원일보
    • 경남신문
    • 경인일보
    • 광주일보
    • 대전일보
    • 매일신문
    • 전북일보
    • 제주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