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의과학대, ‘육성형 전문기술학과’ 시범대학 지정

김현지 부산닷컴 기자 bagusz@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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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학-취업-정착 연계 지역 제조업 인력난 대응 위한
‘K-CORE(E-7-M)’ 본격 가동

육성형 전문기술학과 선정대학 현판 수여식 기념촬영 모습. 육성형 전문기술학과 선정대학 현판 수여식 기념촬영 모습.

동의과학대학교(총장 김영도)는 법무부로부터 ‘육성형 전문기술학과’시범대학으로 지정돼 지난달 26일 현판 수여식을 가졌다. 이날 행사에서는 법무부가 육성형 전문기술학과 운영 전문대학 16개교에 현판과 지정증을 수여하며 사업의 공식 출발을 알렸다.

‘육성형 전문기술학과’는 한국어와 전공 기술을 갖춘 외국인 유학생을 지역 산업현장에서 즉시 활용 가능한 전문기술 인력으로 양성하고, 졸업 후 취업과 지역 정착까지 연계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제도다. 법무부는 이를 통해 지역 제조업을 중심으로 심화되는 인력난에 대응하고, 전문대학 기반의 산업수요 맞춤형 인력 양성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에는 전국 전문대학 16개교가 선정됐으며, 각 대학별 1개 학과가 지정됐다. 동의과학대학교는 기계공학과가 선정돼 제도 운영에 본격 나선다. 지정 학과는 기계·자동차·전기·CAD/CAM·신재생에너지 등 제조업 계열 중심으로 구성됐으며, 지역 균형을 고려해 수도권과 지방 대학이 고르게 포함됐다.

제도에 따라 입학하는 유학생이 한국어능력시험(TOPIK) 3급 이상을 보유할 경우, 유학(D-2) 비자 발급 시 필요한 재정능력 요건이 면제된다. 또한 재학 중 시간제 취업 허용 시간도 주 30시간에서 35시간으로 확대돼 학업과 생활을 병행할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된다.

졸업생이 사회통합프로그램 4단계 이수 또는 TOPIK 5급 이상 등 일정 수준의 한국어 역량을 갖추고, 전공 관련 기업과 연 2600만 원 이상의 고용계약을 체결할 경우 E-7-M(K-CORE) 비자 발급이 가능하다. 이후 5년 이상 취업을 유지하거나, 인구감소지역의 동일 기업에서 3년 이상 근무하면 거주(F-2) 자격 신청도 가능하다.

법무부는 이번 사업을 통해 연간 최대 800명의 숙련 외국인력을 지역 중소기업에 공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동의과학대학교 김영도 총장은“기계공학과의 이번 선정은 지역 산업 수요와 연계된 교육 역량을 공식적으로 인정받은 결과이다”라며 “유학생이 전공기술과 한국어 역량을 갖춰 지역 현장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교육과 현장 연계를 촘촘히 강화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동의과학대학교는 육성형 전문기술학과 운영에 맞춰 교육과정과 현장실습, 취업 연계 체계를 정비하고 유학생 학업·생활 지원을 강화해 제도 성과가 지역 정착과 산업 경쟁력으로 이어지도록 추진할 방침이다. 아울러 ‘외국인 요양보호사 양성대학’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외국인 유학생 대상 교육·상담·정착 지원 체계를 고도화하고, 산업 분야별 인력 수요에 대응하는 맞춤형 인재 양성 모델을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김현지 부산닷컴 기자 bagusz@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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