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민공원 ‘시민사랑채’ 운영 종료

윤준석 부산닷컴 기자 jsy@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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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독립운동기념관 조성 본격화

부산시민공원 내 시민사랑채가 부산독립운동기념관 조성공사를 앞두고 운영을 종료한다. 부산시설공단(이사장 이성림)은 부산독립운동기념관 착공에 따라 시민사랑채를 18일부로 폐쇄하고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시민사랑채는 갤러리와 세미나실을 갖춘 시민 공유 공간으로, 2014년 5월 부산시민공원 개장 이후 각종 전시와 시민 모임, 소규모 행사를 통해 시민 교류의 거점 역할을 해왔다.

부산시는 2023년부터 부산 독립운동사의 역사적 위상에 걸맞은 기념 공간 조성과 시민 역사교육 거점 마련에 대한 시민사회의 요구를 반영해, 시민사랑채를 부산독립운동기념관 조성 부지로 선정했다. 이후 건축 실시설계와 전시 기본설계 용역이 올해 10월 완료되면서 조성공사가 본격 추진되게 됐다.

이에 따라 부산시설공단은 시민사랑채 시설 사용허가와 대관 업무를 종료하고, 이용 시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한 안내에 나섰다. 시민공원 내 대체 이용이 가능한 세미나실과 화장실 위치를 홈페이지와 현장 안내물 등을 통해 알리고 있으며, 향후 시민들이 활용할 수 있는 공간을 추가로 발굴해 제공할 계획이다.

이성림 부산시설공단 이사장은 “부산독립운동기념관 조성공사로 인해 시민공원 이용에 다소 불편이 있을 수 있다”며 “부산의 역사적 가치를 담아낼 의미 있는 공간 조성인 만큼 시민 여러분의 이해와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윤준석 부산닷컴 기자 jsy@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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