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가톨릭대 기관생명윤리위원회, 보건복지부 IRB 평가·인증 획득
부산가톨릭대학교(총장 홍경완) 기관생명윤리위원회(IRB, Institutional Review Board)가 보건복지부(장관 정은경)와 국가생명윤리정책원(원장 홍창권)이 주관하는 2025년 하반기 기관생명윤리위원회 평가·인증에서 최종 ‘인증’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기관생명윤리위원회 평가·인증 제도는 ‘생명윤리 및 안전에 관한 법률’ 제10조에 근거해 기관 내 윤리적 연구 환경 조성과 연구대상자 보호 역량을 높이기 위해 위원회의 구성 및 운영 실적을 정기적으로 평가해 보건복지부 장관이 인증을 부여하는 제도다.
이번 평가를 통해 인증을 받은 기관은 3년간(‘25.11월~’28.11월) 인증 효력이 유지되며, 인증기관 현황은 보건복지부 및 국가생명윤리정책원 누리집에 공표된다.
부산가톨릭대학교 기관생명윤리위원회는 그간 위원회의 독립성 및 지원체계, 위원 구성의 전문성, 심의 절차의 투명성 , 심의 기록·사후관리, 연구자 대상 윤리교육 및 모니터링 등 여러 항목에 대해 서류심사와 현장평가를 거쳐 이번 인증을 획득했다.
부산가톨릭대학교 기관생명윤리위원장(부산가톨릭대학교 간호학과 김은하 교수)은 “이번 평가·인증 획득은 대학이 그동안 연구대상자 보호와 연구윤리 확립을 위해 축적해 온 노력의 결과”라며 “앞으로도 심의의 전문성과 독립성을 더욱 강화하고, 연구자 교육과 사후관리 체계를 고도화하여 지역사회와 학문 공동체가 신뢰할 수 있는 연구윤리 시스템을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또한 이번 인증을 통해 부산가톨릭대학교 기관생명윤리위원회는 보건복지부가 정한 인증기관으로서 타 기관 연구의 위탁 심의 수행 자격을 확보했으며, ‘보건의료기술 연구개발사업 운영관리 규정’(보건복지부고시 제2023-275호, 2023.12.26.) 에 따라 신규 과제의 주관연구기관으로 신청한 경우 0.5점의 가점을 받을 수 있다. 이를 통해 국가 연구개발사업 등에서 윤리적·과학적 타당성을 갖춘 연구 수행을 위한 기반을 한층 공고히 하게 됐다.
부산가톨릭대학교 기관생명윤리위원회 관계자는 “e-IRB 시스템 고도화, 표준운영지침(SOP) 정비, 연구자 대상 정기 교육 및 자체 점검 등 체계적인 준비 과정을 통해 평가에 대응해 왔다”며 “향후에는 외국인 유학생·다국어 연구자를 위한 연구윤리 안내 및 번역 지원, 온라인 교육 콘텐츠 확대 등의 서비스 향상으로 윤리적이고 안전한 연구 환경 조성에 지속적으로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부산가톨릭대학교는 이번 기관생명윤리위원회 평가·인증 획득을 계기로 인간대상연구 전 과정에서의 윤리성 확보와 연구대상자 보호를 최우선 가치로 삼는 연구문화를 확산해 나갈 방침이다.
김형일 부산닷컴 기자 ksolo@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