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대, 특성화고 재학생 대상 ‘미래자동차 맞춤형 인력 양성 캠프’ 운영
제주도 일원에서 3박 4일간 운영
자율주행·AI·e-모빌리티 등 실무 중심 미래차 교육 진행
김해대학교(총장 편금식) 교육발전특구사업단은 지난 7일부터 10일까지 제주도 일원에서 김해시 관내 특성화고 재학생 42명을 대상으로 ‘미래자동차 맞춤형 인력 양성 캠프’를 운영했다고 밝혔다.
이번 캠프는 빠르게 변화하는 미래자동차 산업에 대응할 수 있는 전문 인력을 조기에 발굴하고 양성하기 위해 기획된 프로그램으로, 미래차 분야의 다양한 이론 교육과 실습, 산업현장 견학이 유기적으로 연계된 실무 중심 교육이 특징이다.
캠프 첫날에는 △미래자동차 산업 전반에 대한 특강 △‘자율주행의 현재와 미래’를 주제로 한 전문 강의가 진행됐으며, 이후 ‘미래자동차 아이디어 경연대회’를 통해 기술 혁신, 환경과 지속 가능성, 미래 모빌리티 서비스 설계 등 10가지 주제를 바탕으로 학생들이 팀별 토론을 펼치고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둘째 날에는 △대한민국 기능장이 진행하는 MRO(정비·유지보수) 특강 △자동차 PE(Product Expert) 현직자의 실무 강연이 이어졌다. 또한 테슬라 공식 수리센터인 천우모빌리티를 방문해 첨단 정비 프로세스를 직접 견학했으며, 한림공업고등학교 공동실습소에서는 인공지능(AI) 기술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자율주행 자동차 실습 대회, 군집 드론 체험, AI기반 프로그램 등을 체험하는 실습 중심 활동이 진행됐다.
셋째 날과 마지막 날에는 현장 중심의 프로그램으로 국제 e-모빌리티 박람회를 방문해 최신 전기차, 자율주행차, 스마트 모빌리티 기술을 직접 보고 체험하며 글로벌 미래차 산업의 트렌드를 살폈다. 이어 자율주행 카트를 운영하는 전문기업 모노리스를 방문해 현장 전문가들과의 교류를 통해 실무적 이해를 높이고, 자율주행 카트를 직접 운전해보는 체험도 진행했다.
캠프의 마지막 일정으로는 아이디어 경연대회의 팀별 발표를 통해 각 팀의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공유하고, 이번 캠프의 배움과 성과를 되짚는 시간을 가졌다.
김해대학교 관계자는 “이번 캠프는 단순한 진로체험을 넘어, 고등학생들이 실제 산업 현장을 경험하고 미래차 산업의 핵심 기술을 직접 체득할 수 있도록 구성된 실무 중심 프로그램”이라며 “김해시와 함께 지역 기반의 미래차 전문 인력 양성을 위한 중요한 발판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현지 부산닷컴 기자 bagusz@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