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민주당 “지역 성장 기반 마련, 메가 프로젝트 신속히”

이우영 기자 verdad@busan.com
부산닷컴 기사퍼가기

정부·여당 13일 ‘경제성장전략 당정협의’
하반기 ‘메가 프로젝트’ 추진 계획 등 밝혀
“‘5극 3특’ 권역별 성장 엔진 선정할 것”

더불어민주당 한정애 정책위의장이 13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2026 하반기 경제성장전략 당정 협의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한정애 정책위의장이 13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2026 하반기 경제성장전략 당정 협의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정부와 더불어민주당이 올 하반기부터 ‘3대 메가프로젝트’를 신속히 추진하기로 했다. 정부는 인프라 투자 등에 집중하고, 여당은 빠르게 입법을 지원해 권역별로 지역 성장 동력을 만들 계획이다.

한정애 민주당 정책위의장은 13일 국회에서 열린 ‘하반기 경제성장전략 당정협의’에서 관련 내용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한 정책위의장은 “대체 불가 대한민국 건설을 위해 3대 메가프로젝트를 추진하고, ‘5극 3특’ 권역별 성장 엔진을 선정해 지방 경제 성장 동력을 구축하는 데 힘을 모으기로 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를 위해 재정, 세제, 공공 조달 등 정책 수단을 총동원해 지방 성장 기반을 마련할 것을 요청했다”고 강조했다.

여당은 메가특구 특별법을 신속히 제정하겠다고 약속하면서 인재들 정주 여건과 인프라 조성에 과감하고 신속한 투자 집행도 요청했다. 한 정책위의장은 전력이 부족하다는 우려 등을 두고 “12차 전력수급기본계획이 만들어진 상태에서 메가프로젝트가 발표돼 해당 계획이 변경될 수밖에 없다”며 “(정부가) 수정해서 보고하겠다고 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신규 원전 건설을 배제하지 않겠다는 뜻도 밝혔다. 한 정책위의장은 “재생에너지와 ESS(에너지저장장치)로 공급할 수 있는 전기량이 얼마인지 카운트하고, 나머지를 보완하는 방식이기 때문에 김성환 기후에너지부 장관도 신규 원전 (건설을) 배제하지 않겠다고 한다”고 했다.

민주당 한병도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는 “3대 메가프로젝트는 당이 특위를 만들어 전담 지원 체계를 꾸린 만큼 입법과 예산을 탄탄히 지원하겠다”고 말하기도 했다.

정부도 이날 3대 메가프로젝트를 빠르게 추진해 ‘글로벌 초격차’ 성장 동력을 키우겠다고 강조했다. 구윤철 경제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이날 회의에서 3대 분야 6대 과제를 중심으로 하반기 경제성장 전략을 마련했다고 소개했다.

청와대에서도 다시금 3대 메가 프로젝트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 이재명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주재한 국가재정전략회의에서 “우리 경제의 새로운 기회로 만들어낼 것”이라며 “반도체·피지컬AI·AI 데이터센터 등에 대한 투자가 기업 시간표대로 제대로 이뤄지도록 정부 역량을 총동원해 집중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필수 자원인 전력·용수의 안정적 공급은 기본”이라며 “교통·물류·인프라 확충, 주거·교육·의료·문화 등 정주 여건을 개선하고, 혁신 기반까지 갖춰 대한민국 새로운 성장 거점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AI 혁명이 촉발한 대호황에 힘입어 전례 없는 추가 세수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미래 대응을 위한 전략적 투자 재원으로 활용할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이우영 기자 verdad@busan.com

당신을 위한 추천 기사

    스마트폰 영상제
    독자추억공모전

    당신을 위한 PIC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