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풍·폭우 덮친 부산…나무 쓰러지고 공장 침수 잇따라

박태우 기자 wideneye@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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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장 81㎜ 등 해안가 중심 많은 비·초속 26m 강풍



20일 오전 9시 8분께 충남 계룡시 신도안면 용동리의 한 도로에 가로수가 넘어져 소방대원들이 안전 조치를 취하고 있다. 연합뉴스 20일 오전 9시 8분께 충남 계룡시 신도안면 용동리의 한 도로에 가로수가 넘어져 소방대원들이 안전 조치를 취하고 있다. 연합뉴스

20일 부산 지역에 많은 비와 강한 바람이 몰아치면서 나무가 쓰러지고 공장이 침수되는 등 피해가 잇따랐다.

부산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 1분께 강서구 신호동의 한 아파트 앞에서 나무가 도로로 쓰러져 차량 통행에 차질이 빚어졌다. 소방 당국은 현장에 출동해 쓰러진 나무를 제거하고 통행로를 확보했다. 이날 소방 당국은 모두 8건의 수목 전도 사고에 대응해 안전 조치를 실시했다.

오전 5시 37분께에는 기장군의 한 공장에서 침수 신고가 접수돼 배수펌프를 이용한 배수 작업이 진행됐다. 오전 5시 24분께 남구 용호동에서는 강풍에 날아간 물탱크가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을 덮쳐 차량 유리가 파손됐고, 사상구 감전동에서는 상가 간판이 떨어지는 사고도 발생했다.

다행히 현재까지 확인된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부산 전역에는 이날 오전 4시부터 강풍주의보가 발효됐다. 남구와 중구에서는 순간풍속이 초속 26m를 넘는 강풍이 관측됐다.

이날 오전 9시 기준 누적 강수량은 기장 81㎜, 해운대구 65.5㎜, 수영구·남구 61.5㎜ 등으로 해안 지역에 많은 비가 내렸다. 기상청은 비구름대가 북동쪽으로 이동하면서 부산 지역의 비가 점차 약해지고 있으며, 이날 추가 강수량은 5∼10㎜ 수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박태우 기자 wideneye@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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