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울경·경북 동해안 집중호우…울릉도 호우주의보
19일 서울 중구 명동 인근에서 비가 내리고 있다. 연합뉴스
20일 부산·울산·경남을 비롯한 경북 동해안과 울릉도·독도에 많은 비가 내리면서 비 피해 우려가 커지고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부산·울산·경남 지역에는 오후까지 20~60㎜의 비가 내리겠으며, 지리산 부근에는 80㎜ 이상의 많은 비가 예상된다. 강한 바람과 높은 물결도 예보돼 해안가와 해상 안전사고에 주의가 요구된다. 낮 최고기온은 25~29도로 전망된다.
경북 지역에는 전날부터 많은 비가 이어지면서 산사태 위험이 높아졌다. 산림청은 이날 오전 8시 30분을 기해 경북지역 산사태 위기경보를 '관심' 단계에서 '주의' 단계로 상향 발령했다. 현재까지 확인된 산사태 피해는 없지만 추가 강수에 따른 피해 가능성이 우려된다.
실제로 전날부터 이날 오전 8시까지 누적 강수량은 울진 소곡 124.5㎜, 영주 115.1㎜, 문경 112.5㎜, 상주 은척 110.5㎜, 영덕 84㎜ 등을 기록했다. 이날 새벽 영주·상주·영덕·울진평지에 발효됐던 호우주의보는 순차적으로 해제됐다.
동해상에 위치한 울릉도·독도에는 이날 오전 8시부터 호우주의보가 발효됐다. 호우주의보는 3시간 강우량 60㎜ 이상 또는 12시간 강우량 110㎜ 이상이 예상될 때 내려진다.
한편 부울경 지역은 21일 구름 많은 날씨를 보이겠고, 22일에는 대체로 흐릴 것으로 예보됐다. 기상청은 많은 비가 내린 지역을 중심으로 하천변 출입과 야외활동을 자제하고, 산사태 및 침수 피해에 각별히 유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박태우 기자 wideneye@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