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신천동 주거복합 등 1600여 세대 조건부 가결

권승혁 기자 gsh0905@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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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천동 교통체계 마련 등 조건부
화정2지구는 절개면 최소화 주문
야음동 주거복합도 통학 안전 요구
청량읍 상남리 사업은 재검토키로

울산시청 전경. 부산일보DB 울산시청 전경. 부산일보DB

울산 북구와 동구, 남구 일대에 1600여 세대 규모의 신규 주택이 공급된다.

울산시는 지난 12일 ‘2026년 제4회 건축주택공동위원회’를 열고 북구 신천동 주거복합 건축물 등 4건을 심의해 조건부 의결 3건, 재검토 1건을 결정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날 심의에는 건축·교통·도시·경관 분야 전문가 25명이 참석해 건축물 입면 계획과 차량 동선, 보행 환경, 경관 계획의 적정성 등을 중점적으로 검토했다.

조건부 의결된 사업은 북구 신천동 주거복합, 동구 화정2지구 공동주택, 남구 야음동 주거복합 등 3건이다.

북구 신천동 214번지 일원 주거복합은 매곡천 인근 중심상업지역에 건립되며, 부지를 추가 매입해 기존 488세대에서 659세대로 규모를 변경했다. 위원회는 해당 지역이 미개발지인 점을 고려해 향후 주변 도로 개설에 따른 합리적인 교통체계 마련을 조건으로 달았다.

동구 화정2지구 1블록 6롯트 공동주택(616세대)은 울산대교 전망대 동측 도시개발사업지 안에 조성된다. 위원회는 산지 개발 과정에서 절개면 발생을 최소화하고 과도한 석축이나 옹벽 설치를 지양할 것을 주문했다.

남구 야음동 831-4번지 일원 주거복합(아파트 348세대·오피스텔 30호)은 통학 차량 정차 공간과 보행 동선이 충돌하지 않도록 안전 대책을 마련하고, 공사 시 인근 주민 피해 최소화 방안을 수립할 것을 각각 요구했다.

반면 울주군 청량읍 상남리 503-1번지 일원 상남화창지구에 들어설 공동주택(393세대)은 재검토 의결했다. 지구단위계획 변경으로 일부 도로가 폐지됨에 따라 합리적인 도로망 구축을 위한 추가 기반시설 확보와 부지 정형화 방안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울산시 관계자는 “보행자 중심 도로망 구축과 어린이 통학 안전 확보를 최우선으로 심의를 진행했다”며 “심의 과정에서 전기차 충전구역 열감지 감시카메라 설치 등 인공지능(AI) 기반 지능형 체계 적용도 확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권승혁 기자 gsh0905@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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