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정상 공격수들의 날선 발 끝, 골든 부트의 주인공은 누구?
케인 독일리그 폭격하며 0순위
첫 출전 홀란 대표팀 활약 만점
프랑스 음바페 득점왕 2연패 도전
메시·호날두도 화려한 피날레 준비
2026 북중미 월드컵 개막을 앞두고 세계 최정상 공격수들이 득점왕을 노린다. 잉글랜드의 주포 해리 케인. AFP 연합뉴스
2026 북중미 월드컵에서 세계 각국의 최정상급 공격수들이 월드컵 득점왕 ‘골든 부트’를 정조준하고 있다. 축구 종가 영국의 주포 해리 케인, 프랑스 에이스 음바페, ‘득점 기계’ 엘링 홀란까지 최고 공격수들의 발 끝에 팬들의 시선이 쏠린다.
올 시즌 유럽에서 가장 뜨거웠던 공격수 해리 케인(33·바이에른 뮌헨)은 득점왕 후보 0순위다. 케인은 2025∼2026시즌 유럽 축구 리그에서 득점포가 가장 뜨거웠던 공격수다. 독일 분데스리가 31경기에서 36골을 터뜨리며 득점왕에 올랐다. 유럽 축구 리그 한 시즌 최다 득점자에게 수여되는 ‘유러피언 골든슈’도 차지했다. 케인은 공식전 51경기에서 61골을 기록했다.
2026 북중미 월드컵 개막을 앞두고 세계 최정상 공격수들이 득점왕을 노리고 있다. 월드컵 첫 출전에서 득점왕을 노리는 엘링 홀란. AFP 연합뉴스
월드컵 첫 출전인 홀란도 유럽예선에서의 절정에 오른 골감각을 월드컵까지 이어갈 기세다. 홀란은 북중미 월드컵 유럽예선에서 16골을 몰아넣어 잉글랜드의 해리 케인(바이에른 뮌헨)을 8골 차로 따돌리고 득점왕에 올라 첫 월드컵 출전에 대한 기대감을 부풀렸다. 2019년 A매치 데뷔전을 치른 홀란은 50경기서 무려 55골을 몰아넣으며 노르웨이 축구국가대표팀 역대 최다 득점자로 이름을 올리고 있다.
2026 북중미 월드컵 개막을 앞두고 세계 최정상 공격수들이 득점왕을 노리고 있다. 프랑스의 에이스 킬리안 음바페. AFP 연합뉴스
‘아트 사커’ 프랑스의 에이스 킬리안 음바페(28·레알 마드리드)는 직전 대회인 2022 카타르 월드컵 골든 부트 수상자다. 당시 음바페는 8골을 넣어 개인 득점 1위에 올랐지만 팀은 결승전에서 아르헨티나에 승부차기 끝에 패해 준우승에 그쳤다. 지난 시즌 스페인 라리가 레알 마드리드에서 42골을 터뜨린 음바페는 이번 월드컵에서 주장 완장을 차고 그라운드를 누빈다.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히는 프랑스는 음바페를 앞세워 통산 세 번째 우승에 도전한다.
음바페가 이번 월드컵에서 5골 이상을 넣으면 월드컵 개인 통산 득점 1위가 된다. 현재 음바페는 통산 12골로 이 부문 1위인 ‘독일의 폭격기’ 미로슬라프 클로제(48·은퇴)를 4골 차로 쫓고 있다.
2026 북중미 월드컵 개막을 앞두고 세계 최정상 공격수들이 득점왕을 노리고 있다. 스페인의 신성 라민 야말. AP 연합뉴스
스페인과 바르셀로나의 2007년생 신성 라민 야말도 골든 부트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19세의 야말은 지난 시즌 전체 공식전 45경기에서 24골(리그 16골)을 넣으며 바르셀로나의 리그 우승을 이끌었다. 야말은 스페인 국가대표로 A매치에서는 25경기에 출전하여 6골을 기록했다. 야말이 골든 부트까지 수상할 경우 1962 칠레 월드컵에서 20세 8개월의 나이로 공동 득점왕에 오른 플로리안 알베르츠(헝가리, 4골)을 넘어 역대 최연소 골든 부트 수상자에 등극할수도 있다.
통산 6번째 월드컵 무대에 나서는 리오넬 메시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마지막 도전도 관심사다. 두 선수는 축구 역사상 최고의 득점기계로 꼽히지만 정작 월드컵 골든 부트와는 인연이 없었다. 월드컵에서는 메시가 13골(역대 4위)을 기록하고 있고 호날두는 월드컵 역사상 최초의 5개 대회 연속 득점자로 8골을 넣었지만, 정작 토너먼트에서는 아직까지 단 한 골도 넣지 못했다.
김준용 기자 jundragon@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