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카이치 총리, 오는 19∼20일 방한"…日정부, 중의원에 일정 전달
셔틀외교로 李대통령 고향 답방 관측…경제안보 등 의제 전망
지난해 10월 30일 경북 경주 APEC 정상회의장에서 이재명 대통령과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가 정상회담에 앞서 악수하고 있다. 연합뉴스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가 오는 19∼20일 한국을 방문해 이재명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할 예정이라고 일본 정부가 다카이치 총리의 방한 일정을 국회에 전했다.
14일 교도통신 등 일본 현지 언론에 따르면 오자키 마사나오 관방 부장관은 이날 중의원 의원운영위원회 이사회에서 이런 일정을 전달했다고 야마구치 슌이치 위원장이 이사회가 끝난 뒤 취재진에 밝혔다. 양국 정부는 이 대통령이 지난 1월 다카이치 총리 고향인 일본 나라현을 찾아 정상회담을 한 데 따라 이 대통령 고향인 경북 안동에서 차기 정상회담을 여는 방안을 논의해왔다. 이 대통령과 다카이치 총리는 작년 10월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처음 대면하면서 셔틀 외교의 적극적 이행을 약속한 바 있다.
앞서 일본 매체들은 지난 9일 다카이치 총리가 1박2일 일정으로 방한해 안동에서 '셔틀외교' 차원의 한일 정상회담을 여는 방안을 조율 중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교도통신은 양국 정상이 이달 회담에서 중동 정세에 대응한 안정적인 에너지 공급, 주요 광물의 공급망 강화 등 경제 안보 분야 협력을 확인할 전망이라고 전했다. 특히 양국이 원유 수입을 중동에 상당 부분 의존하는 공통점을 바탕으로 원유·석유 및 관련 물자 확보에 힘을 모으는 방안이 논의될 것으로 전망된다. 또 중국의 희토류 대일 수출 규제로 위기감이 높아진 중요 광물 확보 관련 경제 안보 협력 의제가 논의 테이블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성규환 부산닷컴 기자 bastion@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