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앞바다 실종 선장, 하루 만에 숨진 채 발견
수과원 조사선이 감포서 발견
실종 추정 지점서 37km 표류
울산해경, 사고 경위 조사 중
울산해양경찰서 대원들이 지난 25일 동구 슬도 인근 해상에서 선장이 실종된 채 발견된 어선에 올라 그물을 살피며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다. 울산해양경찰서 제공
울산 앞바다에서 혼자 조업하다 실종된 70대 선장이 하루 만에 숨진 채 발견됐다.
울산 앞바다에서 혼자 조업하다 실종된 70대 선장이 하루 만에 숨진 채 발견됐다.
26일 울산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35분 경북 경주시 감포 남동방 약 4.63km(2.5해리) 해상에서 70대 A 씨가 발견됐다. 발견 장소는 실종 추정 지점으로부터 약 37km(20해리) 떨어진 곳이다.
당시 국립수산과학원 소속 조사선 ‘탐구20호’가 해상에 엎드린 채 떠 있는 시신을 발견해 신고했다. 이어 오전 9시께 포항 감포구조정이 현장에 도착해 시신을 인양했으며, 실종자 가족과의 확인 절차를 거쳐 A 씨임을 최종 확인하고 이틀간의 수색을 종료했다.
앞서 A 씨는 지난 25일 오전 2시 27분 울산 동구 화암항에서 홀로 조업에 나섰으나 입항 시간이 지나도 돌아오지 않아 실종 신고가 접수됐다. 해경은 신고 직후 슬도 인근 해상에서 엔진이 켜진 채 그물이 내려진 상태의 빈 배를 발견하고 집중 수색을 벌여왔다.
해경은 A 씨가 그물을 내리는 과정에서 중심을 잃고 추락했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건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다.
권승혁 기자 gsh0905@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