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외무장관, 24일 파키스탄 방문…美와 2차회담 가능성"

성규환 부산닷컴 기자 bastion@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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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바스 아라그치 이란 외무장관. 신화통신/연합뉴스 아바스 아라그치 이란 외무장관. 신화통신/연합뉴스

아바스 아라그치 이란 외무장관이 24일(현지시간) 밤 중재국인 파키스탄에 도착할 예정이라는 외신 보도가 나왔다.


로이터·AP 통신 등의 보도에 따르면 아라그치 장관은 빠르면 이날 밤 소규모 수행단과 함께 파키스탄 수도 이슬라마바드에 도착할 예정이다. 정부 소식통은 로이터에 미국과 2차 종전 회담이 열릴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회담을 위해 이미 미국 보안팀은 이슬라마바드에 도착해 있다고 덧붙였다. AP 통신도 파키스탄 관계자 2명을 인용해 아라그치 장관이 이번 주말까지 파키스탄을 방문해 미국과 회담을 할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IRNA통신 등 이란 매체들도 아라그치 장관의 파키스탄 방문을 확인했으나 미국과 2차 회담 가능성까진 언급하지 않았다. IRNA는 "아라그치 장관이 24일 저녁 이슬라마바드, 무스카트(오만), 모스크바(러시아) 순방을 출발한다"면서도 "이번 순방은 양국 협력, 역내 현안, 미국·이스라엘 정권이 이란에 강요한 전쟁의 최신 상황을 논의하는 게 목적"이라고 원론적으로 보도했다. 구체적인 순방 일정은 공개되지 않았다.


이란 외무부는 아라그치 장관이 이날 파키스탄의 이샤크 다르 외무장관, 아심 무니르 군총사령관과 휴전과 관련한 문제를 논의했다고 밝혔다. 무니르 총사령관은 미·이란 협상을 중재하는 핵심 인사다. 미국과 이란의 2차 종전 회담은 지난 22일 예정됐으나 이란 대표단의 불참으로 열리지 못했고, 중재국인 파키스탄은 양국과 계속해서 물밑 접촉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루 전인 지난 21일에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과의 휴전 연장을 전격 선언했지만, 이란은 이를 인정하지 않는다며 자국 해상을 미국이 계속 봉쇄하면 다시 군사적 대응을 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성규환 부산닷컴 기자 bastion@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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