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로마트 딸기·참외 등 과채류 최대 57% 할인…농식품부, 소비촉진 행사
김종구 차관, 양재점 찾아 간담회
무기질비료 가격보전 사업 확대
비료는 전년 실구매 실적으로 배정
김종구 농림축산식품부 차관이 4월 10일 농협 하나로마트 양재점을 찾아 봄맞이 제철 과채 소비 촉진 할인행사에 참석하고 있다. 농식품부 제공
전국 농협 하나로마트에서 4월 9일부터 15일까지 딸기·참외 등의 제철 과채류를 최대 57% 할인 판매한다.
중동전쟁으로 비료 등 농자재 가격이 상승하고 있지만, 주요 과채류가 작황 호황으로 출하량이 늘면서 가격이 떨어졌기 때문이다.
김종구 농림축산식품부 차관은 4월 10일 농협 하나로마트 양재점을 찾아 최근 중동전쟁에 따른 국제유가 상승과 농자재 가격 인상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업 현장 의견을 듣고 과채류 공급 안정 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간담회를 열었다.
최근 중동전쟁으로 인한 국제유가 상승과 환율변동으로 비료 등 영농자재 가격 전반에 상승 압력이 커지고 있다. 반면, 주요 과채류는 작황 호조로 출하량이 증가하면서 가격 약세가 이어지고 있다.
오이의 경우, 4월 상순 도매가격이 100개당 5만 483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18.0% 떨어졌고 토마토는 20개당 1만 1474원으로 18.4% 하락했다. 딸기도 2kg에 1만 4844원으로 24.2% 하락했다.
이에 정부는 농가 경영과 농산물 수급 안정을 위해 지원을 추진하고 있다. 우선 시설농가 부담 완화를 위해 난방용 면세유 등 유가 연동 보조금을 한시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며, 봄 영농철을 맞아 비료 등 농자재 수급 안정을 위해 현장점검을 강화하기로 했다.
특히 비료의 경우 전년도 농가 실구매 실적을 기준으로 구입한도를 배정해 가수요를 방지하는 한편, 추경을 통해 무기질비료 가격 보전 사업을 확대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과채 소비 촉진을 위해 전국 하나로마트에서 4월 9일부터 15일까지 봄맞이 제철 과채 소비 촉진 할인행사를 열어 딸기, 참외 등의 제철 과채류를 최대 57% 할인 판매하기로 했다.
김종구 차관은 “농협이 농자재 수급과 농산물 수급 안정을 위해 적극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영농 시기에 농자재 공급에 차질이 없도록 수급 관리에 힘써달라”며 “영농자재의 적기 공급체계를 마련하고, 봄철 과채 소비 촉진도 추진하는 등 농협이 중심적인 역할을 해달라”고 당부했다.
그는 “시설재배 농가는 열 손실을 최소화하기 위해 보온재 파손 부위 및 여닫힘 작동 여부 등을 점검하고, 난방기기의 열 전달 효율이 떨어지지 않도록 열교환기 분진(먼지) 청소, 설비 부착 및 결속상태를 확인하는 등 시설 유지관리에도 만전을 기해달라”고 말했다.
김덕준 기자 casiopea@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