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IR협의회, 개인투자자 투자 판단 돕는 ‘AI 기업분석보고서’ 발간
인공지능 활용해 상장사 사업보고서 분석
방대한 공시 데이터, 핵심 내용 파악 가능
이달 내 85종목, 연말까지 200종목 발간
AI 기업분석보고서 표지. 한국IR협의회 제공
한국IR협의회 기업리서치센터가 개인투자자의 정보 접근성 개선을 위해 인공지능(AI)을 활용해 상장사 사업보고서를 분석한 기업분석 보고서를 대량 발간한다.
한국IR협의회 기업리서치센터는 지난달 말 제출된 12월 결산법인 사업보고서를 AI 리서치 시스템으로 분석한 ‘AI 기업분석보고서’를 집중 발간한다고 10일 밝혔다. 방대한 공시 데이터를 AI 기술을 활용해 신속하게 가공해 투자자들이 핵심 내용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돕겠다는 취지다.
사업보고서는 전문 용어가 많고 분량이 수백 페이지에 달해 개인투자자들이 핵심 정보를 파악하기 어렵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이에 공시 직후 AI를 활용해 데이터를 정밀 분석하고, 투자자 눈높이에 맞춘 요약·해설형 리서치 콘텐츠를 제공하는 방식으로 정보 장벽을 낮췄다.
AI 보고서는 기업 개요와 재무 현황은 물론, 투자자들이 궁금해하는 산업 현황을 질의응답(Q&A) 형식으로 풀어내 가독성을 높였다. 특히 핵심 포인트와 밸류에이션 등 투자 판단에 필요한 요소도 함께 제시된다. 또 특정 산업군에 편중되지 않고 다양한 업종의 기업을 고르게 분석해 증권사 리서치 소외 종목에 대한 폭넓은 투자 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다.
지난 9일 엠에스씨 등 15개 종목의 보고서를 낸 것을 시작으로 이달 안에 85개 종목을 발간하고, 향후 반기보고서 공시 시점에 맞춰 80개 종목을 추가로 발간하는 등 연말까지 총 200개 종목을 발간한다.
황우경 기업리서치센터 대표는 “AI 리서치를 통해 방대한 공시 데이터를 신속히 분석해 제공하는 것은 리서치의 시의성을 높이는 의미가 있다”며 “중소형주에 대한 투자자들의 정보 갈증을 해소하고 시장 신뢰를 높이는 데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해당 보고서는 한국IR협의회 홈페이지를 비롯해 KRX 정보데이터시스템, 네이버페이 증권, 에프앤가이드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무료로 확인할 수 있다.
이대성 기자 nmaker@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