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 당직 전화 AI가 받는다
7월부터 단속·반복 문의 대상
AI가 1차 대응 후 긴급은 직접
경남 창원시청 청사 전경. 부산일보DB
비수도권 기초지자체 중 최대 인구를 자랑하는 창원시가 공무원들의 야간·휴일 당직 시 단순·반복적인 민원전화에 응대할 인공지능(AI) 시스템을 도입한다.
창원시는 오는 7월부터 ‘AI 당직근무지원 플랫폼’을 운영한다고 6일 밝혔다. 이는 정부 인사혁신처에서 국가공무원 당직제도 전면 개편에 맞춰 추진되는 것이다.
해당 플랫폼은 고도화된 음성 인식과 자연어 처리 기술을 기반으로 AI 시스템이 민원전화에 1차적으로 응대하고 위급·긴급한 민원은 당직자가 직접 응대하는 시스템이다.
현재 창원시청의 당직자는 하루에 20~25건의 민원전화를 처리하고 있으며 이 가운데 절반 이상이 행정 안내나 분실물 안내 등 단순한 내용이다.
AI가 단순 민원을 전담하게 되면 당직자의 업무 효율성을 획기적으로 높아질 것으로 창원시는 기대한다. 반대로 당직자는 침수·산불·사고 등 긴급 민원에 대한 상황 관리에 더 집중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창원시는 완벽한 AI 당직 민원 응대를 위해 인공지능 전문 수행업체와 함께 기술적 빈틈이 없는 플랫폼을 완성하고 당직 운영을 효율적으로 개편해 당직실 현장에 AI 당직 민원 시스템을 안착시킨다는 계획이다.
장금용 창원시장 권한대행은 “AI 당직근무지원 플랫폼 구축 운영을 조속히 추진해 앞으로 공무원들이 본연의 업무에 더욱 집중하고 시민들께 보다 질 높은 행정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강대한 기자 kdh@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