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보다 달에 더 가까워진 ‘아르테미스 2호’
50여 년 만에 달 유인 우주선
달 뒤편 돌며 구석구석 관찰
4일(현지 시간) 유인 탐사선 아르테미스2호에서 촬영한 지구의 사진. AP연합뉴스
반세기 만에 달로 향한 유인 탐사선 ‘아르테미스 2호’가 이제는 지구보다도 달에 더 가까운 지점에 도달했다.
미국 항공우주국(NASA)은 4일(현지 시간) 사회관계망서비스를 통해 “집중하라, 우리는 달로 간다”며 “아르테미스2 우주비행사들이 목적지(달)까지 거리의 절반 이상을 통과했다”고 밝혔다.
발사 5일 차인 다음 날에는 완전히 달의 영향권에 진입한다. 이는 달의 중력이 지구의 중력보다 더 크게 작용하는 지점을 뜻한다.
이와 함께 이들이 탑승한 오리온 캡슐의 도킹용 해치 너머로 보이는 달 사진도 함께 공개했다.
1972년 12월 아폴로 17호 이후 약 50여년 만에 처음으로 달로 향하는 유인 우주선 아르테미스 2호는 현재까지 정해진 일정에 맞춰 순조로이 비행 중이다.
당초 발사 3일 차에 궤도 조정을 위한 추가 점화 작업을 계획했지만, 위치 조정이 필요하지 않아 취소했다. 남은 중요한 임무는 달 뒤편을 돌며 지금까지 인간이 눈으로 확인하지 못한 달의 모습을 관찰하는 것이다.
아르테미스2는 지구에서 25만 2757마일(약 40만 6773km) 거리까지 멀어지며 지구에서 가장 멀리 나선 인류라는 새로운 기록을 세우게 된다.
이는 1970년 아폴로 13호가 세운 24만 8655마일(약 40만171km) 기록을 넘어서는 것이다. 지구로의 귀환도 핵심적인 단계다. 오는 10일 샌디에이고 앞 태평양에 착수할 예정이며, 이 과정에서 오리온 캡슐은 약 4만234km 속도로 지구에 진입하며 섭씨 2760도의 고온을 견뎌야 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