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에어, 프랑스 ATR과 새 항공기 구매 계약
기존 구매 ATR 72-600 추가로 구매
ATR “4대 구매…4대 추가 구매 가능”
4월 3일 여의도 FKI타워에서 열린 한·프랑스 수교 140주년 기념 ‘제3차 한-프랑스 경제계 미래대화’에서 진행된 ‘섬에어-ATR사 신조기 구매계약 조인식’에서 섬에어 최용덕 대표와 ATR 장 피에르 클레르상 대표가 MOU 서명 후 섬에어 항공기 모형을 들고 있다. 섬에어 제공.
지난달 30일 김포~사천 정기노선으로 운항을 시작한 섬에어가 프랑스 항공기 제조사 ATR과 새 항공기 구매 계약을 체결했다. 기존에 구매했던 프로펠러 항공기인 ATR 72-600을 추가로 구매하는 계약이다.
섬에어는 지난 3일 ‘제3차 한-프랑스 경제계 미래대화’ 내 MOU 체결식 행사에서 프랑스 항공기 제조사 ATR과 구매 계약 조인식을 진행했다고 5일 밝혔다. 섬에어 최용덕 대표는 “이번 계약을 통해 도입되는 기재는 울릉도, 백령도, 흑산도 등 섬 공항을 운항하는 데 활용될 예정”이라며 “ATR 72-600은 단거리 노선에 최적화된 기종으로, 섬에어가 섬을 비롯한 한국 전역을 잇는 항공 서비스를 구현하는 데 있어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섬에어는 지난 1월 ATR 72-600 1호기를 도입해 김포~사천 노선에 투입한 상태다.
섬에어는 이번에 4대의 ATR 72-600 항공기를 구매했다. ATR은 보도자료를 통해 “섬에어가 ATR 72-600 신조기 4대를 주문했다”면서 “4대를 추가 구매할 수 있는 권리도 포함됐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이 최대 8대의 신조기를 구매할 수 있는 규모라는 설명이다. ATR 측은 항공기 인도 일정에 대해 “2028년 이후”라고 밝혔다. ATR은 섬에어에 대해 “한국의 도서지역을 포함해 항공서비스 소외지역을 연결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면서 “향후 일본과 중국 등 인접국가 노선”도 운항할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ATR의 최고 경영자 나탈리 타르노 라우드는 “ATR 72-600은 섬에어가 추구하는 지역 연결성에 정확히 부합하는 항공기”라며 “이 항공기는 제트기가 운항할 수 없는 도서 공항에 접근할 수 있도록 단거리 활주로에서도 안전하게 이착륙하도록 설계됐으며, 연료 효율성과 비용 경쟁력이 뛰어나 저수요 노선에서도 지속가능한 운항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섬에어는 지난달 30일 김포~사천 정기노선 취항식을 열고 본격적인 운항을 시작했다. 향후 김포~울산, 사천~제주 등 운항 노선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김종우 기자 kjongwoo@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