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프랑스 우주기업과 우주 궤도수송선 사업 제휴
2일 프랑스 대통령 국빈 방한 맞물려 체결
저궤도(LEO) 위성 수송과 페이로드 호스팅
다중궤도 위성 배치, 위성 수명 연장 등도 협업
대한항공 김경남(왼쪽) 항공기술연구원장과 장 뤽 마리아 엑소트레일 대표가 우주 궤도수송선(OTV) 신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 체결 후 포즈를 취하고 있다.대한항공 제공
대한항공은 프랑스 우주 기업 엑소트레일과 우주 궤도수송선(OTV) 신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2일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의 국빈 방한과 맞물려 체결됐다.
양사는 이번 협약으로 저궤도(LEO) 위성 수송과 페이로드 호스팅, 다중궤도 위성 배치, 위성 수명 연장과 연료 보급 같은 고부가가치 우주 서비스 개발 등의 분야에서 협력키로 했다.
이를 위해 공동 워킹그룹(실무협의체)을 구성해 구체적인 발사 계획, 궤도 수송 비용 구조 최적화 등 실무 협의에 착수할 예정이다.
OTV는 대형 우주 발사체에서 분리된 소형 위성들을 목표 궤도로 정밀하게 수송하는 설루션이다. 위성을 투입한 후에는 위성 안정적인 운용을 포괄적으로 지원한다.
최근 소형 위성 군집 발사 수요가 늘면서 대형 발사체에 여러 위성을 동시 탑재해 각기 다른 궤도로 투입해주는 OTV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고 대한항공 측은 설명했다.
대한항공은 이번 협업으로 국방 분야에서 추진 중인 초소형 군집 위성 체계와 민간 상업 위성 수요를 흡수해 우주 수송 사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엑소트레일의 검증된 우주 헤리티지와 대한항공의 항공·우주시스템 제작 역량으로 미래 국방과 뉴 스페이스 시장에서 압도적인 기술 경쟁력을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배동진 기자 djbae@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