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청년 임차보증금 지원 무제한으로 늘린다

권상국 기자 ksk@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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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달 50명 신청 제한 머물자리론
부산시 추경 통해 추가 예산 확보
4월부터 인원 수 제한 없이 신청



부산시가 내달부터 머물자리론의 월 신청 인원 제한을 없애기로 했다. 부산일보DB 부산시가 내달부터 머물자리론의 월 신청 인원 제한을 없애기로 했다. 부산일보DB

부산 청년의 주거 안정을 지원하는 ‘청년 임차보증금 대출 및 대출이자 지원사업(이하 머물자리론)’의 인원 제한이 해제된다.

부산시는 “‘머물자리론’의 모집 방식을 내달부터 개편해 기존 선착순 50명 모집하던 것을 인원 제한 없이 신청받는다”라고 27일 밝혔다.

머물자리론은 19~39세 무주택 청년을 대상으로 임차보증금 대출(최대 1억 원)과 대출이자 2~2.5%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목돈 마련이 어려운 청년의 주거비 부담 경감과 안정적인 지역 정착이 목적이다.

앞서 2017년부터 2025년까지 부산시와 4081명의 청년에게 803억 원의 임차보증금 대출과 41억 원의 대출이자를 지원했다.

그러나 종전까지 머물자리론은 한정된 사업비 내에서 예산의 조기 소진 방지를 위해 올해 1월부터 3월까지 매월 선착순 50명까지만 신규 모집을 진행했다.

이 때문에 매번 접수 시작 후 10분 내 조기 마감되는 등 경쟁이 치열했고, 기회를 얻지 못한 청년에게도 고른 지원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와 4월부터 무제한 신청으로 모집 방식을 개선했다.

부산시는 올해 제1회 추가경정예산을 통해 사업비 5억 원을 추가 확보(총 25억 원)하고, 신청 수요에 맞춰 모집인원을 확대하여 더 많은 청년이 주거지원의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준비했다.

향후 연간 신규 모집인원을 기존 550명에서 950명으로 확대해 인원 제한으로 발생한 불필요한 신청 경쟁과 불편이 해소될 것이라는 게 부산시의 설명이다.

이와 더불어 부산시는 1월부터 대출 심사 기간을 20일에서 5일로 단축하고, 서류 제출 역시 간소화했다.

□ 박형준 시장은 “최근 머물자리론에 대한 청년의 높은 관심과 신청 수요에 부응하고자 예산을 추가로 확보하고 더 많은 청년이 지원받을 수 있도록 했다”라며 “앞으로도 사업 지원을 통해 청년이 살고 싶은 도시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전했다.


권상국 기자 ksk@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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