벡스코, ‘경영 전환기 선언’ 임대 넘어 MICE 플랫폼으로 확장

김신영 부산닷컴 기자 kimsy@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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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행사 1172건·330만 명 방문
가동률 63% 역대 최대 성과
전시회 기획·산업 연계 강화
제3전시장 확충, ESG 경영 추진

벡스코(대표이사 이준승)는 올해를 향후 30년을 위한 ‘경영 전환기’로서 선언하고 임대 공간을 넘어 ‘부산 발전’에 집중하는 마이스 플랫폼으로 도약하겠다는 경영 목표를 발표했다. 벡스코는 2026년 경영 목표를 ‘지속 가능 글로벌 MICE 플랫폼 구축’으로 제시하며, 부산의 지역산업과 밀착하여 도시와 산업, 지역인재가 함께 성장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지난해 벡스코는 역대 최대 전시장 가동률과 행사 유치 성과를 거두는 동시에, 창립 30주년을 맞아 지역경제와 도시 경쟁력에 대한 기여를 객관 지표로 재확인하며 대내외 신뢰를 확대한 한 해를 보냈다. 벡스코는 연간 2조 5810억 원 생산유발효과를 포함한 경제적·사회문화적 파급효과 조사 결과를 공개해, 전시컨벤션 인프라를 넘어 지역 산업 성장과 지식·교류 확산을 지원하는 플랫폼으로서의 역할을 입증했다. 또한, 벡스코는 2025년 전시장 가동률 63%라는 역대 최대 수치를 2년 연속 달성하고 총 1172건의 행사를 개최해 약 330만 명이 방문하는 운영성과를 기록했다. 이러한 안정적인 경영성과와 부산 마이스 생태계 강화에 대한 노력을 인정받아, ‘2025 지속가능경영유공’ 종합 ESG 부문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상, 2025 대한민국 SNS 대상 마이스 부문 대상, 국제 친환경 인증 ‘그린키’ 획득 등을 비롯해 다수의 수상과 인증을 이어갔다. 부산시 경영평가에서도 9년 연속 최고 등급을 기록하며, 안정적인 경영 역량을 다시 한 번 인정받았다.

앞으로의 30년을 대비하고 벡스코 역할의 전환과 확장을 위해, 전시 기획과 지역 산업을 주도적으로 연결하겠다는 계획이다. 우선, 해양수산부 이전 및 지역전략산업 강화 등 지역 현안과 산업 지형 변화에 기민하게 반응하며 관련 전시회 개발에 힘쓸 예정이다. 해양·수산 분야 유관기관과의 협력을 강화해 부산국제보트쇼에서 국제 컨퍼런스 개최와 신규 바이어 발굴, 수출상담회 확대를 추진하고, 부산국제수산EXPO는 해수부·산하기관 행사를 동시 개최해 전시회 규모 확대를 도모한다. 벡스코는 AI, 이차전지, 자율주행, 신소재 부품, 스타트업 등 차세대 전략산업과 부산시 중점 분야를 반영한 신규 전시회 개발도 병행할 예정이다.

부산 마이스 산업의 체질 개선을 이끌, 제3전시장 확충 및 인프라 개선에도 박차를 가한다. 벡스코 역점 사업인 제3전시장은 올 상반기 내 시공사 선정을 완료하고 연내 착공, 2030년 개관을 목표로 추진한다. 제3전시장이 완공되면 벡스코는 총 64000㎡ 규모의 전시면적이 확보되며, 벡스코 전관을 연결하는 하나의 중정형 구조로 완성된다. 벡스코는 제3전시장 개관과 함께 부산 마이스 산업의 질적 구조가 변화할 수 있도록, 지역 산업과 연계한 개관 기념 전시회 기획 및 수도권과 차별화된 부산만의 강점을 기반으로 한 관광 프로그램 구성 등으로 확장된 시각으로 다각적인 마케팅을 국내외적으로 시행할 계획이다. 제3전시장을 바탕으로 융복합 성격의 다양한 대규모 국제 행사를 유치할 수 있게 되면서, 지역 업체와 청년들에게 많은 기회를 제공하는 마이스 산업으로 도약할 예정이다.

벡스코는 건강한 MICE 생태계를 위한 ESG 경영이 정착될 수 있도록 지역 MICE 기업 역량 강화와 현장형 인력 양성에 적극 참여한다. 벡스코는 MICE 업계 지원을 위한 민간 주최자 지원 프로그램을 개편해 지원 대상을 다각화하고, 부산시 민간 주관전시회 지원사업 대상자를 포함하는 등 지원 체계를 확대한다. 벡스코는 민간 회의주최자 지원 사업도 대행 중심에서 개발·유치 중심으로 전환하도록 지원 방향을 다각화한다. 또한, 마이스 산업이 지역 청년에게 기회의 장이 될 수 있도록 양질의 일자리 프로그램을 제공할 계획이다. 지·산·학 협력 기반의 청년 인턴 프로그램을 정기 모집 체계로 내실화하고 진로교육 체험 운영과 협약형 특성화고 사업 참여를 통해 MICE 인재 양성에 힘쓴다.

벡스코 이준승 대표이사는 “2026년은 벡스코가 대관 중심을 넘어 전시회 기획과 산업 연계를 강화하는 ‘지속 가능 글로벌 MICE 플랫폼’으로 전환을 본격화하는 해”라고 말했다. “벡스코는 부산시 및 유관기관과의 협업을 바탕으로 제3전시장 건립을 추진하고, 부산 산업 지형 변화에 맞춘 전략 전시회와 국제행사 유치를 통해 도시 브랜드와 미래 산업 경쟁력을 함께 끌어올리겠다”고 밝혔다.


김신영 부산닷컴 기자 kimsy@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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