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전 대통령, 올해도 고향 거제에 500만 원 기부

김민진 기자 mjkim@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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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쟁 때 거제 명진리 출생
2023년부터 고향사랑기부금
매년 500만 원씩 4년째 기탁

(양산=연합뉴스) 김동민 기자 = 문재인 전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가 10일 경남 양산 하북면 평산마을 사저에서 손을 흔들며 지지자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2022.5.10 [공동취재] image@yna.co.kr/2022-05-10 15:49:12/ (양산=연합뉴스) 김동민 기자 = 문재인 전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가 10일 경남 양산 하북면 평산마을 사저에서 손을 흔들며 지지자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2022.5.10 [공동취재] image@yna.co.kr/2022-05-10 15:49:12/

문재인 전 대통령이 올해도 고향인 경남 거제에 500만 원을 기부했다.

거제시는 지난 5일 문 전 대통령이 온라인 ‘고향사랑e음’을 통해 고향사랑기부금 500만 원을 기탁했다고 밝혔다.

고향사랑기부금은 지역민 복리 증진과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고향이나 희망하는 지자체에 기부금을 내는 제도다.

문재인 정부 시절인 2017년 관련 법안이 발의돼 2023년 시행됐다.

문 전 대통령은 도입 첫해부터 한 해도 거르지 않고 500만 원을 기부하고 있다.

문 전 대통령은 1953년 1월 거제면 명진리 남정마을에서 태어났다.

부친 문용형(1978년 작고) 씨와 모친 강한옥(2019년 작고) 씨는 함경남도 함흥 출신으로 한국전쟁이 한창이던 1950년 흥남 철수 때 미군 배를 타고 거제로 왔다.

2남 3녀 중 장남으로 여섯 살 때까지 거제에서 피난 생활을 하다 초등학교 입학을 앞두고 부산 영도구로 터전을 옮겼다.

문 전 대통령은 자서전에서 ‘어릴 때 떠나왔기 때문에 기억이 별로 남아 있지 않다. 그래도 고향이고 부모님이 피난살이를 한 곳이어서 늘 애틋하게 생각되는 곳이다. 청와대에 있을 때 거제 지역 현안에 대해 도와 달라는 요청이 오면 늘 신경을 쓰곤 했다’고 소회를 밝히기도 했다.

거제시 거제면 남정마을 문재인 전 대통령 생가. 부산일보DB 거제시 거제면 남정마을 문재인 전 대통령 생가. 부산일보DB

문 전 대통령이 짧은 유년 시절을 보낸 남정마을에는 그가 나고 자란 생가가 남아 있다.

대통령 당선 직후 방문객이 밀려들어 한때 북새통을 이뤘다.

문 전 대통령의 부인 김정숙 여사도 취임 후 첫 공식 외부 일정으로 남정마을을 찾았다.

거제시 관계자는 “문 전 대통령의 행보는 많은 시민에게 고향을 생각하는 귀감이 되고 있다”면서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기금사업에 소중히 활용하겠다”고 밝혔다.


김민진 기자 mjkim@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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