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서 부지 놓고 ‘극과 극’ 행정] 양산동부는 신설 사업 ‘착착’
내년 10월 행정타운 준공 예정
소방·경찰도 2년 내 입주키로
동부양산의 숙원 사업인 동부행정타운이 최근 공사에 돌입했다. 양산시 제공
동부양산 10만 주민들의 숙원사업이자, 경찰서와 소방서가 들어서는 동부행정타운이 공사에 들어갔다.
양산시는 내년 10월까지 명동 1018일대 2만 1000㎡ 부지에 조성되는 동부행정타운 공사를 완료하기로 하고 최근 착수했다고 23일 밝혔다.
동부행정타운은 가칭 동부경찰서(1만㎡)와 동부소방서(1만 350㎡)가 들어설 부지 조성과 진입도로 등 도로 190여m를 개설하는 것이다.양산경찰서와 소방서는 동부행정타운 부지 조성 공사가 완료되면 동부경찰서와 동부소방서 건립을 위한 실시설계에 착수해 설계가 끝나는 대로 공사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준공 시점은 각각 2027년과 2028년으로 알려졌다.
경찰서는 1만㎡ 부지에 지하 1층 지상 5층 연면적 8504㎡ 규모로 건립된다. 소방서는 1만 300여㎡ 부지에 지하 1층 지상 3층 연면적 5000㎡ 규모로 들어선다.
앞서 양산시는 명동 1004의 2일대 2만 6320㎡ 부지에 동부행정타운을 조성하기로 했다가 송전탑 이설 문제 등으로 2022년 부지를 명동 1018일대로 동부행정타운 부지를 변경했다.
양산시는 2028년 말까지 옛 국도 7호선에서 동부행정타운으로 진입하는 도시계획도로 개설에도 착수했다. 이 도로가 준공되면 만성적인 교통 체증을 빚고 있는 웅상119안전센터 일대의 교통 정체가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
명동과 주진동을 연결하는 가로망 조성으로 동부행정타운 내 경찰서와 소방서 접근성도 대폭 개선될 전망이다. 양산시 관계자는 “경찰서와 소방서가 계획대로 청사를 건립할 수 있도록 내년 하반기까지 동부행정타운 부지 조성을 완료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태권 기자 ktg660@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