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미통위 “유료방송서비스 품질 ‘우수’”

김종우 기자 kjongwoo@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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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유료방송 품질평가 결과 발표
끊김·멈춤 등 시청환경·체감품질 ‘양호’

‘2025년 유료방송서비스 품질평가’ 결과.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 제공 ‘2025년 유료방송서비스 품질평가’ 결과.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 제공

인터넷방송(IPTV)과 종합유선방송(SO) 등 유료방송의 시청환경과 서비스 품질이 ‘우수한 수준’이라는 평가가 나왔다.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은 이 같은 내용의 ‘2025년 유료방송서비스 품질평가’ 결과를 23일 공개했다. 이번 평가는 IPTV, SO, 위성방송 등 18개 유료방송사업자가 제공하는 서비스를 대상으로 채널 전환시간, 주문형 비디오(VOD) 광고 횟수·시간 등 정량적 항목과 영상 체감품질, 콘텐츠 만족도 및 다양성 등 정성적 항목으로 실시됐다. 올해부터는 이용자가 실제 체감하는 이용 경험과 만족도를 반영하기 위해 영상 체감품질 평가와 서비스 이용 만족도 평가에 이용자 표본을 약 25~31% 확대했다.

방미통위는 품질평가 결과, 유료방송의 기본적인 시청환경과 서비스 품질이 전반적으로 안정적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뉴스, 드라마, 스포츠 3종 실시간 방송을 시청하며 끊김이나 멈춤 등 이용자가 체감하는 방송영상의 품질은 이용자 평가단(2116명) 평가 결과, 전체 평균 4.60점(5점 척도)으로 전반적으로 우수했다.

유료방송 가입·설치, 이용, 사후서비스(AS), 변경·해지 등의 서비스 단계 중 시청자가 실제 이용하는 단계에서의 시청 품질, 안정성, 고객 응대 서비스·이용 기능 및 편의성, 전반적인 만족도 조사 결과, 평균 64.9점으로 나타났다. 콘텐츠 다양성, 최신·차별성, 주문형 비디오(VOD) 비용 합리성, 광고시간 적정성, 이용 편의성 등 콘텐츠 관련 만족도 및 다양성 설문조사에서는 전체 평균 59.4점을 기록했다.

실시간 방송 시청 중 채널 정보 확인, 주문형 비디오(VOD) 콘텐츠 검색 시 검색 결과가 정확하게 나타나는지 등에 대한 만족도 조사에서는 전체 평균 63.3점으로 평가항목 중 채널 정보 탐색 만족도가 64.2점으로 주문형 비디오(VOD) 콘텐츠 탐색 만족도 62.3점보다 높았다. 리모컨으로 유료방송서비스 셋톱박스 전원을 켠 후 서비스 이용이 가능한 시점까지의 시간을 평가한 결과, 전체 평균 2.96초로 전년(2.96초)과 동등한 수준이었으며, 최소 시간 평균 2.52초, 최대 시간 평균 4.20초로 나타났다.

실시간 채널 시청 중 리모컨으로 채널을 전환해 변경된 채널이 노출되기까지의 전체 평균은 1.27초로 전년도(1.45초) 대비 감소했다. 비인접 채널 간 전환시간은 평균 1.49초로 인접채널 간 전환시간 평균 1.07초보다 길게 나타났다. 채널 전환의 최소 시간 평균은 0.74초, 최대 시간 평균은 2.76초로 확인됐다. 방미통위는 향후 유료방송 사업자 간 경쟁 촉진을 통해 이용자 편익을 증진시킬 수 있도록 관련 평가를 지속적으로 개선, 보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종우 기자 kjongwoo@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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