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서 가장 큰 대학생 서포터스, 글로벌허브도시특별법 1만 3000명 서명 주도 [블록체인 위크 인 부산]
서포터스 ‘비욘드 부산’ 발대식
‘전국 최대’ 규모 400여 명 참여
새 공식 캐릭터 ‘비바부’도 공개
블록체인 위크 인 부산 2025가 22일 'Beyond Connection, Into Nexus'를 슬로건으로 부산 해운대구 시그니엘 부산 그랜드볼룸에서 열렸다. 정종회 기자
부산 시민의 염원을 담은 ‘글로벌허브도시특별법’ 지지 서명 캠페인을 벌여온 대학생 서포터스 ‘비욘드 부산’(Beyond Busan)의 발대식이 '블록체인 위크 인 부산 2025’(BWB 2025)에서 진행됐다. 특히 부산디지털자산거래소(Bdan·비단)의 새로운 공식 캐릭터인 ‘비바부’(VIVABU) 공개와 함께 발대식이 이뤄져 부산의 미래를 향한 희망의 메시지가 연출됐다.
22일 열린 BWB 2025는 400여 명의 대학생 서포터스 비욘드 부산이 글로벌허브도시특별법 통과 등의 피켓과 깃발을 들고 입장하는 퍼포먼스로 시작됐다. 지난해 BWB 2024에서는 200여 명의 대학생 서포터스가 참여했다. 비욘드 부산은 부산 지역 모든 대학이 참여하고, 전국에서 가장 큰 대학생 모임으로 전해진다. 비단은 이날 행사에서 비욘드 부산이 향후 부산 발전을 이끌 인재이자 소중한 인적 자산이라고 강조했다.
글로벌허브도시특별법은 부산에 지역구를 둔 국회의원 전원이 공동 발의한 법안이다. 국제적 경쟁력을 가진 글로벌 허브도시를 조성하기 위해 필요한 특례 등을 규정하고, 남부권 혁신 거점 구축을 통한 지역균형발전과 국가 경쟁력 향상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글로벌허브도시특별법이 통과된다면 부산에서 국제 물류 특구, 금융 특구 등 5개의 특구를 만들고 △무세금 △무규제 △무비자 등의 제도적 지원을 하게 된다. 이를 위해 비욘드 부산은 그동안 부산 시민의 특별법 지지 서명을 받는 활동을 전개해 왔다. 그 결과 비욘드 부산은 지난해 부산 시민 1만 3000여 명의 지지 서명을 이끌어 내기도 했다.
이날 비단은 비욘드 부산의 발대식과 함께 공식 캐릭터인 비바부를 공개했다. 비바(VIVA)는 스페인어로 ‘살아 있다’ ‘힘이 솟는다’ ‘앞으로 나아가라’는 의미를 지닌 감탄사다. 새로운 가능성과 변화의 순간에 외치는 긍정의 메시지를 담고 있다. 부(BU)는 부(富)를 뜻함과 동시에 부산의 ‘부(Bu)’, 블록체인과 비트코인의 영문 이니셜 ‘B’를 의미한다. 이날 현장에서는 비욘드 부산의 발대식과 비바부의 의미가 어우러져 부산의 미래를 향한 희망의 메시지가 전달됐다는 분위기다.
비바부 캐릭터 총괄 기획자인 비단 김상민 대표는 “비바부는 블록체인과 디지털금융을 어렵고 낯설게 느끼는 모든 사람에게 편안하게 다가갈 수 있는 친구 같은 존재가 될 것”이라며 “남녀노소 모두가 디지털 시대의 변화와 가능성을 자연스럽게 이해하며 함께 성장해 나갈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비단은 비바부를 활용해 디지털자산과 블록체인에 대한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일 계획이다.
이정훈 기자 leejnghun@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