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안대교 앞 해상에서 크루즈선 내 계단 추락 60대 부상

박수빈 기자 bysue@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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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내 추락한 남성, 허리 통증 호소

부산 수영만에 정박 중이던 크루즈선 내 계단에서 60대 남성이 떨어져 부상을 입었다. 부산해양경찰서 제공. 부산 수영만에 정박 중이던 크루즈선 내 계단에서 60대 남성이 떨어져 부상을 입었다. 부산해양경찰서 제공.

부산 수영만에 정박한 크루즈선에서 60대 남성이 계단에서 떨어져 다쳤다.

21일 부산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1시 30분께 광안대교 바깥쪽 약 500m 해상에 닻을 내리고 있던 크루즈선 계단에서 60대 남성 A 씨가 추락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해경은 현장으로 출동해 이날 오전 2시 45분께 들것을 이용해 A 씨를 연안구조정으로 옮겨 태웠다. 이후 민락항으로 입항해 A 씨를 소방 당국에 인계했다.

해경에 따르면 A 씨는 구조 당시 의식은 있었으나 허리 통증으로 거동이 불가능한 상태였고 눈 부위에는 출혈이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A 씨는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다.

해경 관계자는 “A 씨가 술을 마신 후 침실에서 바깥으로 이동하려던 중 계단에서 떨어졌다는 진술이 있었다”며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고 밝혔다.


박수빈 기자 bysue@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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