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국제음악재단 故 윤석화 추모 “음악제에 결정적 역할”

김백상 기자 k103@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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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윤석화의 빈소가 19일 서울 서대문구 신촌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연합뉴스 배우 윤석화의 빈소가 19일 서울 서대문구 신촌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연합뉴스

통영국제음악재단이 통영국제음악제의 정착에 결정적 역할을 한 고(故) 윤석화 배우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며, 그의 별세를 추모했다.

통영국제음악재단은 20일 보도자료를 내고 “윤석화가 통영국제음악제가 국내외에서 안정적인 기반을 다지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고 밝혔다.

이어 재단은 “문화예술계에서 다양한 활동을 해온 배우 윤석화는 통영국제음악제 탄생과 발족 과정에도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며 “윤건호 당시 마산 MBC 사장과 고(故) 박성용 금호아시아나 그룹 명예회장을 설득해 재단법인 통영국제음악제의 설립을 이끌고, 박 명예회장이 초대 이사장을 맡아 음악제가 출범할 수 있도록 힘을 모았다”고 설명했다.

또 “2002년부터는 통영국제음악제 창립 이사로 참여해 축제의 사전 홍보와 자료집 발간을 주도했다”며 “배우 이영애, 연극인 박정자, 탤런트 강부자 등 대중적 인지도가 높은 예술인들을 초청해 일반 관객의 관심과 참여를 확대하는 데도 기여했다”고 덧붙였다.

재단은 “이러한 배우 윤석화의 기록되지 않은 노력은 오늘날 통영국제음악제가 국내외에서 안정적인 기반을 다지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고 고인에 대한 감사의 뜻을 한 번 더 강조했다.

윤석화 배우는 지난 19일 뇌종양 투병 중 향년 69세로 별세했다.


김백상 기자 k103@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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