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전대학교·낙동종합사회복지관, 친환경마을 만들기 전시·체험활동
화전마을 친환경마을 만들기 주민 조직인 화전대학교는 낙동종합사회복지관(관장 권기철)과 함께 지난 5~6일 이틀간 복지관에서 친환경 전시 및 체험활동을 운영했다.
이번 행사는 친환경에 관심이 있는 화전마을 어르신들이 1년간 친환경 실천 활동을 통해 직접 만든 친환경 물품을 전시하고, 복지관 이용 주민들에게 친환경의 의미를 알리기 위해 마련되었다. 전시와 함께 일상에서 실천할 수 있는 친환경 약속을 나누고, 업사이클링 커피박 키링 만들기 체험활동도 진행되었다.
특히 이번 활동은 화전마을 어르신들이 전시 준비부터 물품 설명, 체험 진행까지 전 과정을 직접 맡아 운영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어르신들은 기존에 마을회관 중심의 일상에서 벗어나, 지역 주민과 아이들을 대상으로 친환경 실천을 알리는 역할을 수행했다.
행사에 참여한 비슷한 또래의 어르신들은 “같은 나이에 이렇게 직접 전시와 체험을 진행하는 모습이 인상적이다”며 관심을 보였고, 아이들은 버려지는 커피찌꺼기로 키링을 만드는 과정에 놀라움을 표현하며 높은 흥미를 나타냈다.
화전마을 어르신들은 “많은 주민과 아이들을 만나 친환경 이야기를 할 수 있어 뿌듯했다”며 “내년에는 더 준비해서 다시 해보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낙동종합사회복지관은 앞으로도 마을 주민이 주체로 성장해 활동을 기획·운영하고, 그 경험을 지역사회로 확산해 나갈 수 있도록 실천 중심의 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변현철 기자 byunhc@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