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랏빛으로 물든 고성 월곡마을 “인생네컷 남기세요”
고성군 개천면 월곡마을 들판에 식재한 버들마편초 수천 송이가 만개해 한 폭의 수채화를 연상케 하는 장관을 연출하고 있다. 고성군 제공
경남 고성군 개천면 월곡마을이 보랏빛으로 물들었다.
23일 고성군에 따르면 최근 월곡마을 들판에 식재한 버들마편초 수천 송이가 만개해 한 폭의 수채화를 연상케 하는 장관을 연출하고 있다.
마을 입구부터 이어지는 보랏빛 꽃길은 바람에 흔들릴 때마다 파도가 일렁이듯 감성을 자극하고 주변 산세와 어우러져 한적한 자연 속 힐링 공간이 되고 있다.
여기에 단순히 꽃만 즐기고 떠나는 관광지를 넘어 인근 명소들과 연계한 여행 코스로도 주목받고 있다.
마을에서 차로 10분 거리에 위치한 연화산도립공원은 울창한 숲과 기암괴석, 계곡이 어우러진 도보 탐방로로 많은 등산객과 가족 단위 여행객들이 즐겨 찾는 명소다.
공원 내 자리한 천년고찰 옥천사는 고즈넉한 산사 분위기 속에서 마음의 여유를 찾을 수 있다.
고성군 개천면 제종철 면장은 “주민과 함께 정성껏 가꾼 군락이다. 자연과 함께하는 특별한 경험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김민진 기자 mjkim@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