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칸 국제 광고제 5관왕 달성

배동진 기자 djbae@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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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이노션과 칸 초청 세미나 성료
손석구 출연 단편 ‘밤낚시’ 그랑프리 수상
금사자상 2개, 은사자상 5개, 동사자상 6개 수상


국제 광고제 ‘칸 라이언즈 2025’에서 엔터테인먼트 부문 그랑프리와 필름 부문 은사자상을 수상한 단편 영화 ‘밤낚시’의 포스터.현대차 제공 국제 광고제 ‘칸 라이언즈 2025’에서 엔터테인먼트 부문 그랑프리와 필름 부문 은사자상을 수상한 단편 영화 ‘밤낚시’의 포스터.현대차 제공

현대자동차는 세계 최고 권위의 국제 광고제 ‘칸 라이언즈 2025에서 그랑프리를 비롯해 금사자상(금상) 2개, 은사자상(은상) 2개로 총 5관왕의 쾌거를 거두며 역대 최고 성적을 달성했다고 22일 밝혔다.

현대차의 최초 스낵 무비 ‘밤낚시’는 지난 17일(이하 현지시간) 칸 국제 광고제가 시상하는 엔터테인먼트 부문 그랑프리 수상에 이어 독창적인 연출 기법과 러닝타임 10분의 파격적인 시도로 20일 필름 부문에서 은사자상을 추가로 수상했다.

현대차의 CSR(기업의 사회적 책임) 홍보 캠페인 ‘나무 특파원’ 역시 인공지능(AI) 기술 기반 마케팅과 나무의 1인칭 시점이라는 혁신적인 스토리텔링으로 총 8개 부문에서 파이널리스트에 이름을 올렸고, 그중 디지털 크래프트 부문 내 2개 카테고리에서 금사자상, 1개 카테고리에서 은사자상을 수상했다.

나아가 현대차는 밤낚시의 창의적인 시각과 혁신적인 시도로 공동기획사 이노션과 함께 칸 국제 광고제의 초청을 받아 ‘광고는 덜고, 진짜 이야기를 시작하라’는 주제의 공식 세미나를 18일에 개최했다.

칸 국제 광고제 기간 동안 진행되는 공식 세미나는 전 세계 브랜드 리더·콘텐츠 전문가들이 모여 최신 마케팅 트렌드와 담론을 공유하는 자리다. 시상식과 더불어 업계의 많은 관심을 받는 행사인 만큼, 칸 국제 광고제 조직위원회의 심사 하에 새로운 시도와 창의적 콘텐츠로 주목받은 소수의 글로벌 기업과 브랜드에게만 프레젠테이션 기회가 제공된다.

이날 세미나는 이노션의 미국 자회사인 캔버스 월드와이드 크리스티 린드 최고 고객 책임자의 진행 하에 현대차 지성원 브랜드마케팅본부장(전무)가 이노션 최고 크리에이티브 책임자 김정아 부사장이 연사로 참여해 광고를 보지 않는 시대 속에서 브랜드 콘텐츠가 글로벌 소비자들의 주목을 받고 효과적으로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한 새로운 전략적 방향성을 제시했다.

특히 영화적 접근과 독창적 연출로 소비자의 자발적인 관심을 이끌어낸 현대차 그랑프리 수상작 밤낚시 프로젝트의 기획 배경·제작 과정, 성과 등을 공개하며, 기존 광고의 전형적인 틀에서 벗어나 차별화된 메시지 전달 방식과 고객과의 새로운 접점을 계속해서 발굴해 온 현대자동차 브랜드 마케팅만의 인사이트를 공유했다.

현대차의 이번 세미나는 글로벌 마케터들의 이목이 집중되는 광고제에서 ‘더 이상 광고를 만들지 말라’는 도발적 메시지를 던지고, 실험적 스토리텔링과 장르를 선보인 밤낚시가 브랜드 광고의 콘셉트, 제작 방식 등에서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해 현지 글로벌 미디어와 크리에이터들의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한편, 현대차는 올해 밤낚시와 나무 특파원의 수상을 비롯해 2022년 기후 변화 대응의 중요성을 강조한 글로벌 캠페인 ‘더 비거 크래시’로 2개 부문 은사자상을 수상하는 등 역대 칸 국제 광고제에서 총 1개의 그랑프리, 2 개의 금사자상, 5 개의 은사자상, 6 개의 동사자상을 수상하며 글로벌 무대에서 브랜드 경쟁력을 입증해오고 있다.


배동진 기자 djbae@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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