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실습받던 시보 경찰관, 술집서 행패 부려 입건

강대한 기자 kdh@busan.com
부산닷컴 기사퍼가기

경찰, 조사 마치는 대로 징계 절차 밟을 예정


경남경찰청 본청과 신관. 경남경찰청 본청과 신관.

임용 직후 현장 실습 과정에 있던 한 시보 경찰관이 술집에서 행패를 부리다가 경찰에 붙잡혔다.

경남경찰청은 특수협박 등 혐의로 20대 순경 A 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16일 밝혔다.

A 씨는 지난 6일 오전 2시 15분께 창원시 성산구 한 주점에서 일면식이 없는 손님에게 의자를 던질 듯 위협한 혐의를 받고 있다. 술에 취해 주점 내 다른 손님들과 사소한 이유로 시비가 붙어 난동을 부린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 1월 중순 임용된 A 씨는 도내 B경찰서 한 파출소에 배치돼 2달여간 실습을 받던 가운데, 이 기간 해당 주점을 자주 방문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그는 이 사건으로 지난 10일 직위해제 되고, 11일 직위해제 상태로 중앙경찰학교를 졸업했다. 바로 다음 날인 12일에도 같은 주점을 찾아 다시 옆자리 손님 등에게 시비를 걸다가 폭행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에게 붙잡혔다. 경찰은 관련 조사를 마치는 대로 A 씨에 대한 징계 절차를 밟을 예정이다.


강대한 기자 kdh@busan.com

당신을 위한 AI 추천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