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항 재난사고 공동대응 위해 유관기관 협력 강화

송현수 기자 songh@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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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만·소방·해경, 울산항 상시 대비태세 유지 위해 노력

2023년 8월 실시된 원유운반선 승선체험. 울산항만공사(UPA) 제공 2023년 8월 실시된 원유운반선 승선체험. 울산항만공사(UPA) 제공

울산항만공사(UPA)는 울산시 소방본부, 울산해양경찰서, 울산지방해양수산청과 울산항의 위험물질로 인한 재난사고 공동대응을 위해 업무협약 기간을 3년 연장한다고 6일 밝혔다.

울산항은 국내 최대 액체화물 취급 항만으로 위험·유해물질 등으로 인한 화재·폭발 사고에 상시 대비태세가 필요하고, 육상구역과 해상구역이 혼합돼 있는 항만의 특성 상 긴급 구조기관인 소방과 해경의 협력이 필수이다.

이에 4개 기관은 협약을 연장하고 △울산항 안전관리 강화를 위한 기관 간 정보공유 △재난사고 발생 시 현장 공동대응과 인력·장비의 지원 △재난사고 예방·대응을 위한 소방안전교육·훈련 지원 및 협력 등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울산항만공사는 항만·소방·해경 간 협력체계를 더욱 공고히 하고 신속한 재난대비태세 확립을 위해 정보공유, 교육·훈련, 합동점검 등의 노력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변재영 울산항만공사 사장은 “울산항 재난사고 공동대응 능력 강화를 위해 긴밀한 협력체계를 유지하겠다”며 “신속하고 체계적인 공동 대응으로 안전한 울산항 조성에 앞장서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협약에 참여하는 4개 기관은 2022년 3월 첫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재난상황 대비 합동 대응훈련, 선박이해도 제고를 위한 소방·해경 구조대원 원유 운반선 승선교육 등을 추진한 바 있다.


송현수 기자 songh@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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