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서 휠체어럭비 시즌 개막전

남태우 기자 leo@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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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3일 빅하트 경남컵 전국대회
7개 시도 11개 팀 200여 명 출전

지난해 전국체육대회 휠체어럭비 경기 장면. 대한장애인럭비협회 제공 지난해 전국체육대회 휠체어럭비 경기 장면. 대한장애인럭비협회 제공

대한장애인럭비협회(회장 서상옥)는 오는 12~13일 경남 거제시에서 휠체어럭비 시즌 개막전인 ‘제8회 빅하트 경남컵 전국휠체어럭비대회’를 개최한다. 이번 대회는 대한장애인럭비협회와 경남장애인럭비협회가 주최·주관하며, 거제스포츠파크 실내체육관에서 열린다.

이번 대회에는 전국 7개 시도에서 쿼드부 7개 팀, 오픈부 4개 팀 등 총 11개 팀 200여 명의 선수단이 참가해 박진감 넘치는 경기를 펼치게 된다. 각 팀은 정교한 전략과 팀워크를 앞세워 우승을 향한 치열한 경쟁을 벌일 전망이다.

서 회장은 “이번 대회 개최를 위해 힘써준 경남도, 거제시에 깊은 감사의 말을 전한다. 모든 선수단은 서로를 존중하고 배려하며 최고 기량을 발휘하는 멋진 경기를 펼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경남컵 전국휠체어럭비대회는 올해 8회째를 맞아 국내 휠체어럭비 발전에 중요한 무대로 자리 잡았다. 장애인 스포츠의 저변 확대와 선수 기량 향상은 물론 휠체어럭비의 매력을 대중에게 알리는 계기로 인정받고 있다. 휠체어럭비는 실내 농구장 코트에서 럭비 전용 휠체어를 타고 펼치는 경기다. 경추손상(사지마비) 장애인 재활을 위해 캐나다에서 시작됐다. 2000년 호주 시드니 패럴림픽(장애인올림픽)에서 정식 종목으로 인정됐다. 현재 30여 개국이 국제연맹에 가입했다.


남태우 기자 leo@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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