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천시 우주항공복합도시 건설 ‘잰걸음’

김현우 기자 khw82@busan.com
부산닷컴 기사퍼가기

위성개발혁신센터 행안부 중투 통과
381억 원 투입…2027년까지 구축
우주항공복합도시 개발계획 용역도

우주항공국가산단 사천지구에 들어설 예정인 ‘위성개발혁신센터’ 조감도. 최근 행정안전부 지방재정 중앙투자심사를 통과했다. 사천시 제공 우주항공국가산단 사천지구에 들어설 예정인 ‘위성개발혁신센터’ 조감도. 최근 행정안전부 지방재정 중앙투자심사를 통과했다. 사천시 제공

경남 우주항공국가산단 사천지구 내 우주산업클러스터 위성특화지구 거점 역할을 할 ‘위성개발혁신센터 구축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사천시는 위성개발센터 구축과 함께 숙원사업인 우주항공복합도시 조성을 위한 밑그림 그리기에도 속도를 낸다는 계획이다.

6일 사천시에 따르면 우주항공청의 우주산업클러스터 3각 체제 구축의 일환으로 추진 중인 ‘위성개발혁신센터 구축사업’이 최근 행정안전부 지방재정 중앙투자심사를 통과했다.

위성개발혁신센터는 부지면적 6500㎡, 연면적 5900㎡, 지하 1층·지상 2층 규모로 구축된다.

국비 70억 원, 도비 85억 원, 시비 226억 원 등 총 381억 원이 투입되며, 사업기간은 2027년까지다.

해당 시설은 위성특화지구 거점센터로, 위성 탑재체 개발과 제작을 위한 시설·장비를 구축해 위성기업에 제공하고, 위성기업을 위한 지원시책을 펼치게 된다.

박동식 시장은 “위성개발혁신센터 구축으로 위성 산업의 전 주기를 지원하는 생태계가 조성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대한민국이 세계 5대 우주 강국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사천시는 4일 시청 종합상황실에서 ‘사천 우주항공복합도시 도시개발사업 구역지정 및 개발계획 수립 용역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 사천시 제공 사천시는 4일 시청 종합상황실에서 ‘사천 우주항공복합도시 도시개발사업 구역지정 및 개발계획 수립 용역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 사천시 제공

이와 동시에 우주항공산업, 교육, 연구 등 다양한 기능이 결합한 우주항공복합도시 조성 밑그림 그리기에도 본격 착수했다.

사천시는 지난 4일 시청 종합상황실에서 박동식 시장 주재로 ‘사천 우주항공복합도시 도시개발사업 구역지정 및 개발계획 수립 용역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번 보고회는 복합도시의 개발 전략 및 방향에 대해 실질적인 해법과 비전을 제시하고 이를 바탕으로 단계별 체계적인 복합도시개발을 추진하기 위해 마련됐다.

앞서 우주항공청 청사가 경남 우주항공국가산업단지 사천지구 내로 확정된 바 있다. 이에 발맞춰 사천시는 65억 9000만 원의 용역비를 투입해 내년까지 우주항공복합도시 밑바탕을 그린다.

특히, ‘우주항공 수도 사천’이라는 비전 실현과 함께 주거·문화·산업·교육·연구개발 등 다양한 기능이 결합한 미래형 첨단 융합도시 건설 방향을 제시할 예정이다.

사천시는 우주항공복합도시 건설을 위해 경남도는 물론, 서부경남 시군과 협력해 특별법 입법과 공동 발전방안 모색, 도시공간 계획 수립 등을 추진한다.

또한, 협의회를 구성해 과제 논의와 사업발굴을 추진하는 등 우주항공 분야의 국가 거점도시 역할을 하기 위한 노력을 이어 나갈 방침이다.

박동식 시장은 “우주항공산업의 컨트롤 타워인 우주항공청의 개청과 더불어 우리 시가 세계적인 우주항공복합도시로 발돋움하기 위하여 개발 전략과 방향 수립 등에 총력을 다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현우 기자 khw82@busan.com

당신을 위한 AI 추천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