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환기 거제시장 예비후보 “50만 매력 도시, 파워풀 거제”
26일 거제시청 브리핑룸 기자회견
“거제만 생각합니다. 파워풀 거제, 50만 매력 도시로 열어가겠습니다.”
4·2 거제시장 재선거 출사표를 던진 박환기 국민의힘 예비후보는 26일 거제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주요 공약과 청사진을 제시했다.
지난 20일 예비후보 등록 직후 지지자들과 장목면 하유마을 몽돌해변에서 출마 선언 행사를 열었던 박 예비후보는 이날 1시간가량 회견을 진행하며 지역 언론사와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박 예비후보는 “거제시정은 국방을 제외한 모든 분야가 있는 작은 정부”라며 “공백 없이 시정을 이끌려면 행정을 잘 아는 전문가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번 재선거 당선자에게 주어진 임기가 불과 1년 남짓에 불과해 행정 전문가가 아니고선 방대한 조직과 사업을 제대로 운영하지 못한다는 것이다.
그러면서 스스로를 적임자라 자부했다. 실제 박 예비후보는 거제에서 공무원을 시작해 19년가량 거제시 공무원으로 일했다.
경남도청에선 안전정책과장, 도시계획과장, 도시교통국장을 역임하며 거가대교 건설, 공항·철도 SOC사업, 도시계획, 산업단지 조성 등 대형 프로젝트를 전담했다.
이어 2022년 거제시부시장을 끝으로 35년 공직 생활을 마무리했다.
그는 “누구보다 거제시정을 잘 알고 있고, 잘할 수 있다. 사업을 제때 제대로 추진 할 역량도 있다”면서 “지금까지 쌓은 모든 지식과 경험을 거제발전에 쏟아붓겠다”고 했다.
이어 “민선 8기 현안 사업인 100년 거제디자인 마스터플랜도 차질 없도록 연속성을 가지고 챙기겠다”며 ‘누구나 살기 좋은 50만 매력 도시 거제 건설’을 약속했다.
이를 구현하기 위해 핵심 공약으로 △남부내륙철도(서부경남 KTX) 조기 준공 △국도 5호선 거제~마산 구간 육지부 공사 조기 착공 △14호선 기점 사등면 KTX 역사로 변경을 제시했다.
이와 함께 △섬 규제특례시 지정 추진 △거제 해양플랜트 국가산단 재추진 공론화 △KTX 역세권 개발 △기업 혁신파크 △공항 배후 도시 조성 △경제자유구역 거제 확대 추진 의지도 분명히 했다.
박 예비후보는 “누구나 외칠 수 있지만 아무나 잘할 순 없다. 일은 전문가가 해야 한다”며 “시민과 함께 원대한 거제 미래를 만들어 가겠다”고 강조했다.
김민진 기자 mjkim@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