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길 끊긴 공원, 파크골프장 변신…사천 모충 파크골프장 시범운영

김현우 기자 khw82@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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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93억 원 투입…1740m·27홀 규모
12월 26일~내년 2월 28일 시범운영
문제점 개선…내년 4월 정식 개장 예정

경남 사천시 송포동 모충공원에 조성된 모충 파크골프장 전경, 사천시 제공 경남 사천시 송포동 모충공원에 조성된 모충 파크골프장 전경, 사천시 제공

시민 발길이 뜸해진 경남 사천시 송포동 모충공원이 27홀 규모 파크골프장으로 변신해 시범운영에 들어갔다.

26일 사천시에 따르면 12월 26일부터 내년 2월 28일까지 2개월간 모충공원에 조성된 모충 파크골프장을 무료 시범운영 한다. 이번 시범운영은 사천시민에 한해 무료로 개방된다.

이용 시간은 오전 8시부터 오후 4시 30분까지며, 매주 수요일은 휴장한다. 2부제로 운영되는데, 1부는 오전 8시부터 11시 30분, 2부는 오후 1시부터 4시 30분까지 각각 운영된다. 파크골프장 이용 희망자는 온라인 ‘사천시 통합예약’을 통해 원하는 시간대를 사전 예약할 수 있으며, 이용 시 반드시 신분증을 지참해야 한다.

총사업비 93억 원이 투입된 모충 파크골프장은 송포동 산 165-1번지 모충공원 내에 조성됐다. 부지면적 6만 8292㎡에 3개 코스 27홀 규모로 건립됐으며, 총길이는 1740m다. 9홀 기준 파3(40~60m) 4개, 파4(60~100m) 4개, 파5(100~150m) 1개로 구성돼 있으며, 전국 9대 일몰 중 하나인 사천 실안노을과 바다가 한눈에 조망되는 특징을 갖고 있다.

사천시는 12월 26일부터 내년 2월 28일까지 시범운영 후 문제점을 개선하고 내년 4월 중순께 정식 운영에 들어갈 계획이다. 사천시 제공 사천시는 12월 26일부터 내년 2월 28일까지 시범운영 후 문제점을 개선하고 내년 4월 중순께 정식 운영에 들어갈 계획이다. 사천시 제공

시는 이번 무료 시범운영을 통해 시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반영함과 동시에 도출된 운영상의 문제점을 정확히 분석 후 개선·보완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시범운영을 통한 합리적인 최적의 시스템 구축으로 전국 최고 수준의 시민 만족형 명품 파크골프장으로 운영․관리해 나갈 계획이다.

시는 내년 2월 말까지 임시운영 후 모충 파크골프장 잔디 보호와 활착을 위해 잠시 휴장에 들어가며, 4월 중순부터 정식 운영에 들어간다.

박동식 시장은 “파크골프장은 시민 누구나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며 “건강한 여가 활동과 소통의 공간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김현우 기자 khw82@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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