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마스 악몽’ 사천서 10대가 또래 흉기 살인…경찰 수사

김현우 기자 khw82@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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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오후 8시 30분께 흉기 살인
자해 후 병원 후송…치료 후 체포
지역·학교 달라…경찰 동기 조사

사천경철서 전경. 김현우 기자 사천경철서 전경. 김현우 기자

크리스마스 날 경남 사천시에서 10대가 또래를 살해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25일 오후 8시 30분께 사천시 한 아파트 앞 도로에서 10대 A 군이 이 아파트에 거주하는 10대 B 양을 흉기로 찌른 뒤 자해했다.

이를 본 인근 주민이 경찰에 신고했으며, 두 사람 모두 병원에 후송됐지만 B 양은 끝내 숨졌다. A 군은 치료 후 26일 새벽 0시 12분께 경찰에 체포됐다.

경찰 조사 결과 A 군과 B 양은 거주 지역이나 학교가 달라 일면식은 없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여기에 범행 당시 A 군은 술이나 약물에 취한 상태도 아니었다.

경찰은 A 군이 미리 흉기를 준비한 만큼 다른 범행 동기가 있을 것으로 보고 조사를 이어가고 있다.


김현우 기자 khw82@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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