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오늘 '비상계엄' 입장 발표 안한다

박석호 기자 psh21@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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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탄핵소추안 표결 앞두고도 침묵 유지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3일 밤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긴급 대국민 특별 담화를 통해 비상 계엄을 선포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3일 밤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긴급 대국민 특별 담화를 통해 비상 계엄을 선포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윤석열 대통령이 비상 계엄 선포·해제 사태가 발생한 지 하루가 지났지만 이와 관련한 입장 발표를 하지 않고 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5일 “오늘 대통령의 입장 발표는 없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전날 한덕수 국무총리와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 추경호 원내대표 등을 만났다

그 이후 비상계엄 선포로 인한 국민 불안과 국내외적 혼란상에 대해 사과하는 대국민 담화를 발표할 것이라는 얘기가 나왔는데 이를 부인한 것이다.

국회가 오는 7일 윤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 표결을 예고했지만, 이날도 비상계엄 선포 및 해제와 관련해 침묵을 지키고 있다.

윤 대통령은 대신 김용현 국방장관의 면직안을 재가하고, 신임 장관 후보자로 최병혁 주사우디아라비아 대사를 지명했다. 평상시처럼 국정을 운영하겠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풀이된다.


박석호 기자 psh21@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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